운영개선 촉구 서명지 고양시에 전달
주민-담당부서 지속적 소통테이블 약속

[사진제공=일산와이시티 입주자대표회의]
[사진제공=일산와이시티 입주자대표회의]

[고양신문]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에 자리한 일산와이시티 아파트 입주민들이 인근 쓰레기소각장의 부실한 운영으로 심각한 건강 위협을 받고 있다며, 고양시 대책을 촉구했다. 

21일 일산와이시티 제4기 입주자대표회의(회장 주한진, 이하 와이시티 입대의)는 “안전하지 못한 소각장 운영에 대한 개선을 촉구하는 입주민들의 서명지를 취합해 고양시청 민원실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출된 서명지는 서면동의와 전자동의 합해 총 6575장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와이시티 입대의 측은 “입주 당시 고양시로부터 안전한 소각장 운영과 피해 방지 대책을 약속받았지만, 현재 고양시는 최소한의 안전조치도 뒤로 한 채 쓰레기 태우는 데만 급급해 악취와 소음으로 인한 입주자들의 피해가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이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주민들은 서명지를 통해 소각장 가동시간과 바람의 방향 등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도록 불빛장치나 SNS메시지 등 보다 실효적인 알림방법을 고양시가 모색해 줄 것을 요구했다. 

입대의가 서명지를 제출한 날 오후에는 고양시 자원순환과에서 와이시티를 방문해 개선방안을 협의하는 자리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바람의 방향이나 예보를 알리는 시스템의 미진한 부분을 확인하고, 이후의 개선방안 연구 등을 합의했다. 아울러 입대의와 관련부서가 지속적인 소통의 자리를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와이시티 입대의는 “향후 직소민원을 통해 고양시장 면담을 추진하고, 입주민들의 불편과 애로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일산와이시티 입주자대표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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