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적     2.67㎦
인구     36,566명    남 17,904 여 18,662
학교    초(3) 중(3) 고(2)
명소    종합운동장, 유통센타,  킨텍스, 한국건설연구원

쟁점 터질때마다 주민단결로 해결
킨덱스 완공되면 국제화바람 일듯

일산신시가지 서쪽 끝자락에 자리잡은 대화동은 1996년 1월 주엽2동의 분동(分洞)으로 태어난 복합 주거단지다. 아파트(4,018가구) 연립주택(1,833) 단독주택(6,597) 오피스텔(229)이 혼합된 주거지역으로 인구는 36,000여명.
대화동은 아파트 숲과 성지·장촌공원이 어우러져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룬 전원마을로 알려져 있다. 40통 336반을 관할하는 동사무소에 근무하는 직원수는 모두 11명. 한 명이 3,300여명의 주민을 관리하는 셈이라서 공무원의 업무량이 많다 .
대화동은 공공기관과 문화시설이 적어 한때는 신도시 중의 소외지역이라는 달갑지 않는 평판을 들었다. 그러나 고양종합운동장 농수산물유통센터 등이 들어서고 한국국제전시장(킨덱스)의 유치가 확정되면서 경기서북부의 문화련셈갬물류 중심지로 떠 오르고 있다.
4만명 가까운 인구 중 유동인구는 연간 30%에 달한다. 고양 토박이는 그다지 많지않아 신흥 마을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대화동은 주민들의 의기투합이 잘되는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한 때 종합운동장 뒤편의 녹지에 도축장이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1998년 방범문제가 심각해지자 주민들은 파출소 신설대책위를 만들어 현재의 대화지구대인 대화파출소의 유치를 성사시켰다. 
2001년 초엔 국방부가 예비군훈련장 4만여평을 용도변경하여 군인아파트를 건설할 예정이었으나 주민들이 교통난과 교육환경 등을 문제삼아 거세게 반발하는 바람에 계획이 취소됐다. 이 사태는 '예비군훈련장의 존립 이유’를 퇴색시켜 많은 주민들이 훈련장 이전을 요구하는 빌미를 만들어 주었다. 
대화동의 대표적인 편익시설로는 대화역 인근에 있는 레포츠 공원이 손꼽힌다. 2002년 말 개장 후 일산 시민들의 쉼터가 돼 인기를 끌고 있다. 부지 면적 1만4천평. 일산에선 호수공원(30만평) 다음으로 큰 규모다. 축구장 1면, 테니스장 4면, 배드민턴장 6면, 농구장 1면, 게이트볼장 2면, 역기. 허리돌리기 등 체력단련시설, 인라인 스케이트장 등 다양한 생활체육시설이 들어서 있다. 예비군훈련장 뒤편에는 고양시에서 하나뿐인 야구장이 있다.
또 하나의 대화동 명물은 '점프벼룩시장, 자원봉사와 재활용이 결합된 이 벼룩시장은 2001년 대화동에서 시작돼 올해 6번째 장터를 열었다. 정윤채 동사무장은 "범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른 재활용문제가 고양시에서 3년전부터 활성화되고 있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대화동은 재활용 상설센터를 만들고‘음식물 찌꺼기 제로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화동 주민들의 불만은 변두리라서 노선 버스가 많이 들어오지 않는 것이다. 단독주택가의 주차난도 주민간 잦은 마찰을 일으켜 주민화합의 저해요인으로 거론된다.
‘킨텍스 거리’조성계획에 포함된 장성마을 부근의 육교건립은 사생활 침해라는 논란을 일으켜 육교에 지붕을 씌울 계획이다. 한편 일산 분구(分區) 문제에선 다른 동에 비해 주민 반발이 적은 편. 분구로 남게 될  구청사를 대화역 인근에 옮기는 것이 주민들의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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