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여성인력개발센타
대화역 주변에 있는 [고양 여성인력개발센터(관장 유혜림)]는 경기 북부의 유일한 여성직업교육련기관이다. 여성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여성지도자연합이 운영하는  이 센터는 2001년 6월에 문을 연 이후 1강좌 이상 수강한 여성이 9,000명을 넘는다. 이곳에서 직업훈련을 받은 많은 여성들이 취업 및 창업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외지 사람들도 많이 찾아온다.
유혜림 관장은 여성들이 고소득, 고능력, 고부가가치의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교육 목표라고 설명하고 “단순히 교육에서 끝나지 않고 전문상담사를 통해 취업 및 창업이 이루어 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곳에선 일반적인 제과 제빵, 요리 등의 기술교육을 하지 않는다. 그대신 파티플래너, 외환 딜러, 마술지도자, 미술치료사, 수학지도자 등 독특하면서도 유망한 직업 분야를 많이 다룬다. 또한 상설미술치료실을 운영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아동 및 성인의 심리 치료를 하고 있다.
유료·무료로 나눠져 있는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의 교육 프로그램은 거리가 가까운 대화동 거주 여성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http://kycenter.or.kr나 전화 912-8555를 통해 알 수 있다.

◆ 대화문화센터 체력단련실
대화문화센타의 자랑, 체력단련실·고양시에는 헬스장이 있는 동(洞) 문화센터가 여러 곳 있지만 대화동 문화센터의 '체력단련실'은 다른 문화센터에서 배우러 올 정도로 모범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 대화동사무소는 3층으로 개축하면서 3층의 대부분 공간을 체력단련실로 만들었다.
이곳 체력단련실은 약 65평 규모로 샤워장을 갖추고 있다. 또한 러닝머신을 비롯한 다양한 운동기구를 갖춰 아니라 이웃 마을민도 찾아온다고 한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문을 열며 오전 6시에 개장하여 저녁 10시까지 운영한다. 이용료는 3개월에 5만원. 1달은 2만원을 받고 있어 사설 헬스장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체력단련실 관리팀장을 맡고 있는 정경래씨는 등록회원이 260명 정도라고 밝히고 여자가 60%이며 30대가 가장 많이 이용한다고 말했다. 60대 이상의 노년층도 상당수 찾아 온다고.

◆ 대화클래식 기타반
클래식 기타반 <자스민 꽃향기>는 대화문화센타의 대표적인 문화강좌다. 처음엔 모두 초보자들이었지만 정기연주회를 가질 정도로 기타 솜씨가 늘었다. 지난 6월 일산구청 강당에서 가진 정기연주회는 300여명의 관람객이 자리를 메웠다. 이 클래식 기타반이 뿌리를 잡기까지는 지도를 맡고 있는 김중훈씨의 노력과 열의가 큰 역할을 했다.
서울에 살던 김씨는 3년간 대화동까지 먼길을 와서 지도하다가 얼마 전 거주지를 아예 고양시로 옮겼다. 대학 서클 활동을 통해 클래식 기타를 익혔던 <자스민 꽃향기>의 전혜선 단장은 정기 연주회에서 독주를 맡을 정도로 실력이 일취월장했다. 기타반의 회장을 맡고 있는 김수향씨는 "클래식 기타를 배운 뒤부터 나 자신의 세계를 가질 수 있게 돼서 즐겁다”고 말하고 정기 연주회를 통해 아이들에게 '당당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 무엇보다 보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자스민 꽃향기>는 매주 목요일 강좌 모임을 갖는다. 회원은 15명. 두번째 정기연주회에는 전 단장과 김 회장을 비롯, 강효형 김연아 김주현 박수현 손옥순 윤경향 정창애 최수남 회원이 참여했다. 강좌에 관심있는 분은 홈페이지 www.flores.co.kr이나 전화 900-6632(대화동 사무소)로 연락하면 된다.           
   윤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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