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동은 옛부터 크고 오래된 마을이다. 
이곳은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주로 들어오는 자유로 이산포 나들목에서 가깝고 전철 3호선의 종착역으로 유명하며 인근의 경의로, 일산중앙로, 호수로, 시민대로와 직접 연결되어 교통의 요지이며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대화동에서 출토된 유명한 유물로 가와지 볍씨와 주먹 도끼를 들 수 있다. 이 볍씨는 1990년대 초반에 일산 신시가지를 개발하기 전에 있었던 유적발굴조사시에 발견된 것으로 국내에서 발견된 재배 볍씨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가와지마을의 토탄층에서 발견된 이 볍씨는 미국의 전문 연구기관인 베타연구소의 탄소측정결과 지금으로부터 4500년 전의 볍씨로 그 결과가 나와 학계를 감짝 놀라게 하였다. 이 볍씨 이외에도 대화동에서는 많은 양의 토기, 석기, 가 발견되었고 지금의 종합운동장 부근에서는 약 1km 가량의 성저 토성이 발표되어 이 마을의 역사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이러한 역사를 이어가는 자랑스런운 후예들이 바로 문화재를 사랑하고 답사하고 있는 답사회이다 . 현재 이 대화동에는 우리터, 가와지, 한뫼, 달을성, 등 많은 역사공부 모임이 활동하고 있다.
신시가지 개발되기 전 이곳 대화동은 평범한 농촌 마을 이였다 , 마을 이름들도 성절리, 빗둥이 고개, 가라지, 허우성 다리, 왕산, 장말, 장촌, 장성말, 양촌, 주로 자연촌락으로 부르던 이름들 이였다. 마을 앞의 벌판은 기름진 벌판 송포쌀의 주산지 였으며 작은 야산위로 놓여진 신작로 길을 따라 좌우로 마을들이 자리해 있었다. 과수원, 작은공장, 실향민이 사는 마을, 밭과 야산 그리고 야산 기슭에 남서향으로 지어진 집들 이러한 모습이 개발되기 전 이곳 대화동의 평화스러운 모습 이였다.
대화동의 현재 모습을 보면 경의선과 마을 외곽에  저층 아파트가 있고 그 안쪽의 주상 복합 주택이 있다.  중심부인 대화역 주변으로는 고층의 아파트와 상가가 자리잡고 있다. 크게 구분하면 성저마을과 장성마을로 나눠진다. 고구려시대에 토성이 있어 성아래의 마을이라는 의미에서 성저라 불리는 이름이다. 이외에 좋은 학교와 상가. 공원, 병원, 기관 등이 이곳 대화동에 자리해 있다.
대화동은 2000년대에 들어 고양시 예산이 가장 많이 들어간 마을에 들어간다. 고양종합운동장, 한국종합전시장(킨텍스) 등 대규모 시설들이 건설되었거나 공사중이다. 국제전시시설과 부대 시설이 완공되고 경의선 철도가 북으로 이어져 자유로이 왕래하게 되면 대화동은 고양의 중심마을에서 벗어나 한반도의 중심으로 발전할 것이다.                       (고양시청 전문직 연구위원)

<주> 이번에 소개된 대화동은 행정구역상 대화동 사무소의 관할지역이다. 송포동에 속한 법정동 대화동 대화마을은 송포동 편에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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