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엽초등학교에 들어서면 푸르름이 한눈에 들어온다. 다름 아닌 지난해 운동장내에 조성된 생태공원<사진> 때문. 녹색소비자연대와 고양시, 학교, 학부모 등의 힘으로 아이들의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교육을 위해 376평규모로 탄생시켰다.

생태공원에서는 연못은 물론 숲과 농작물, 각종 식물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숲의 언덕에 있는 나무는 풍동택지개발로 사라져가는 ‘풍동 숲’을 복원한다는 의미에서 그곳에 있던 나무를 옮겨 심었다.

또 연못조성에는 고봉산의 각종 희귀생물들이 서식하게끔 고봉산 습지의 흙이 사용됐다. 이곳은 자연에 대한 학생들의 생태학습과 그림을 그리거나 글짓기의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특히 학보모들은 학교 숲해설가 교육을 통해 내년에는 학교숲 교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28일 주민을 추청 학교숲을 공개하는 ‘학교숲의 날’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