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관련업체에서 캠페인 열어 호응

한 가정의 기둥인 아빠들에게 자녀나 아내들이 사랑의 엽서를 보내는 뜻깊은 행사가 펼쳐져 화제.

자동차용 진단기기 개발회사인 네스테크(주)(대표이사 최상기)와 엔진오일 제조회사인 한국BP윤활유(주)(대표이사 목정태)는 공동으로 지난 11일 고양시 일산구 하나로클럽 앞에서 ‘아빠사랑’ 캠페인을 열었다.

‘아빠사랑’ 캠페인은 한 가정의 안전운전을 책임지고 있는 운전자인 아버지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어 가족애를 증진시키고,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행사다.
지난해 7월부터 전국 27개 도시에서 실시해온 이 캠페인을 통해 현재가지 총 12만통의 사랑의 엽서가 각 가정에 배달됐으며, 2001년‘아빠사랑’ 캠페인은 전국 32개 도시에서 총 30만장의 엽서접수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아내나 자녀들이 행사장에서 직접 작성한 사랑의 엽서는 카맨샵과 한국 BP윤활유가 공동으로 우편료를 전액 부담해 각 가정의 아버지들에게 우송해 주며, 행사 참여자에게는 BP엔진오일 교환권을 지급한다.

네스테크의 최상기 사장은 “집은 있어도 가정이 사라져 가는 사회적 위기 속에서 점차 제자리를 잃어 가는 이 땅의 아빠들에게 사랑의 엽서를 통해 평소 쑥스러워 내색하지 못한 아빠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겨 행복한 가족문화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대화역과 주엽역에서 ‘교통문화캠페인’도 함께 벌여 지나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아빠사랑’캠페인 참여엽서 中
“오늘 아침, 요즘 택시를 타는 사람들이 줄고, LPG 값도 올라 걱정이라고 한숨쉬는 아빠의 모습을 보면서 제 마음이 아팠어요. 제가 그동안 용돈 올려 달라고 투정하고, 핸드폰 사달라고 철없이 졸랐던 것, 아빠한테 대들고 말대답한 거 정말 죄송해요. 이제부터 달라진 딸의 모습을 보여 드릴께요. 아빠, 사랑해요.” -황이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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