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처리비용 1천 700원으로 책정

음식물쓰레기 재활용시설이 7월 20일부터 31일까지의 시험가동을 마치고 8월 1일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일산구 설문동 515-8번지에 위치한 (주)그린웨이가 음식물쓰레기 재활용시설을 설치 운영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접수하고 음식물쓰레기의 재활용업체로 선정했다.

그린웨이는 관계자는 “1천 344평의 부지에 1일 150톤의 처리용량을 갖추고 자동화 공정에 의한 건조방식으로 ▷악취문제 해결 ▷염분문제 해결 ▷폐수 처리시설 가동을 친환경적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은 가구당 1천 700원으로 책정됐는데 고양시가 용역 의뢰한 바에 의하면 1천 988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표 참조> 가구에서 부담하는 비용 외에 부족분은 고양시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대화동 장성마을의 이모 입주자대표회장은 “기존의 농장과 계약해서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할 때는 가구당 비용이 1천원에서 1천 300원이었다. 가격이 상승한 만큼 비용산출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이 필요하다. 또 처리업체가 한곳인 점도 앞으로 독과점의 위험이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의문을 표했다.

고양녹색소비자연대 김진희 정책실장은 “모든 가구에 일률적인 요금 책정은 불합리한 측면이 있다. 많이 배출하는 가정과 적게 베출하는 가정에 차등 적용되는 요금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그동안 고양시는 음식물쓰레기가 1일 215통 가량 발생했으며 이중 147톤을 소각, 40톤은 매립됐으며, 약 25톤은 가축농가에서 사료용으로 재활용해왔다. 때문에 소각할 때의 대기오염과 매립했을 때의 토양오염에 대한 문제제기가 끊이지 않았었다.

또 가축농가나 농장에서 재활용되는 방식도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키는 경우가 있어 행정처벌을 받는 등 징계를 받고 문을 닫은 업체도 종종 있었다.

표> 음식물쓰레기 배출주민 부담비용 (단위:세대당/원)
구분 계 수집운반비 처리비
공동주택 배출자 1,998.36 891.2 1,107.16
단독주택 배출자 2,114.56 1,007.4 1,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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