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상 자연보호협회장

“정년퇴직 후 직장생활의 애환을 다 털어내고 자연을 사랑하고 남에게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마두1동 자연보호협회 김헌상 회장은 93년 백마마을 1단지에 입주하여 일산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세차례 세계 꽃박람회에서 영어통역봉사를 해 왔고, 암센터에도 매주 부인과 함께 봉사활동을 나간다.

김회장의 정발산에 대한 애정도 각별나 10여명이 모인 '형제모임'(회장 장영환)에서 정발약수터를 만들어 등산객들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형제모임'에서는 매일 약수터를 청소하고, 화분을 갖다놓고 가꾸는 등 이곳을 이용하는 이들이 편하고 기분좋은 하루가 되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김회장은 정발산에 개를 데리고 오는 주민들은 개목걸이 착용과 배변봉지를 지참할 것을 꼭 당부한다. 일산구민 모두의 휴식처인 정발산을 보다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은 주민 모두의 일임을 강조한다.                                         

<윤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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