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사협약이란 1971년 2월 2일, 이란의 카스피해의 남부해안에 위치한 람사(Ramsar)라는 도시에서 채택한 일종의 정부간의 협약으로 본래의 명칭은 ‘습지에 관한 협약’(Convention on Wetlands)이다.

람사라는 명칭은 자연자원의 보존과 현명한 이용에 관해서 근대에 맺어진 최초의 국제적인 정부간 협약이다. 그러나, 최근의 다른 협약에 비교하면, 람사협약 규정은 상대적으로 직선적이며 일반적이다.

람사협약의 공식적인 명칭(특히 수금류의 서식지로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에서 보듯이 수조류를 위한 서식지를 제공하는 습지의 보존과 현명한 이용에 관해서 최초로 강조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 협약은 그 범위를 확대해서 습지의 보존과 인간의 복지를 위해서 매우 중요한 생태계로서 습지를 인식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람사협약의 공식적인 명칭의 앞부분만을 인용해서 '습지에 관한 협약'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람사협약은 1975년에 효력이 발효되기 시작했고, 현재 112개의 당사국이 가입되어있다. 전세계적으로 약 934개의 습지가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 목록에 등재되었으며 그 면적은 7천백만 헥타르에 달한다. 우리 나라는 1997년 세계 101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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