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환 송포동장 “순찰중 발견 다행”

폭우로 붕괴된 도로를 순찰중이던 공무원이 발견하고 발빠른 대처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하던 사태를 예방했다.

고양시 일산구 송포동장인 오정환씨(56)는 지역을 순찰하던 중 86번 왕복6차선 도로 중 한곳이 지난 8월 6일 내린 폭우로 붕괴된 것을 발견하고 구청에 즉시 신고했다. 또한 오 동장은 현장에서 위험 표지판을 설치하고 교통정리를 하는 등 사고예방을 위해 노력했다.
오 동장은 “붕괴된 도로는 깊이가 2.5M에 달해 대형버스라도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면 대형사고가 났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 동장은 지난 7월 20일에도 도로가 붕괴됐다는 주민 김부규씨의 신고를 받고 직원을 동원 현장으로 달려가 사고를 막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손실된 도로는 명성운수에서 신촌, 김포, 여의도 등으로 2분마다 배차하고 있는 길로 평소에도 차량통행이 많은 곳.
명성운수측은 “기사들이 손상된 도로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버스의 앞 차체가 빠졌다면 전복될 가능성이 높았다”며 오 동장의 발빠른 대처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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