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회 부녀회장

"환경도 살리고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으니 일석이조이죠."
김길회 부녀회장은 행신1동은 재생비누 판매로 유명하다고 소개한다. 1999년부터 시작한 재생비누제작은 2003년에는 1만여장을 판매하여 그 수익금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동민에게 쌀 30포대를 전달한 바 있다. 동사무소에서도 부녀회의 이같은 노력에 가건물을 지어 제조장을 마련해 주었으며, 문화센터를 이용하는 여러 주민들과 구청에서 두달에 한번 열리는 나눔장터에서 비누를 구입해 주고 있다.

1999년부터 부녀회장을 맡아온 김길회씨는 샘터 2단지에서 모범적으로 벌이고 있는 '이웃과 인사를 나눕시다' 캠페인을 자랑한다. 경비원들이 어깨띠를 두르고, 스티커를 붙이고, 화요장터에서 홍보를 해 온 결과 주민들의 표정이 한결 밝아졌다고 한다.
"건강해서 남을 도울 수 있으니, 제 건강이 고맙다"라고 말하는 김회장은 1996년 서울에서 이곳에 첫입주한 고양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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