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명계남씨 이색발언

 대표적인 친노(親盧)인사인 영화배우 명계남씨가 고양시의회 의장이 되고 싶다는 의향을 밝혔다.  명씨는 지난 26일, 청주 영운동성당에서 열린 '국민참여 강연회'에서 "우리 모두가 바닥에서부터 정치에 참여해야 하며 구의원, 시의원 선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그같은 심중을 드러냈다.

`‘국민의 힘’ 등 4개 단체가 주관한 이날 강연회에서 명씨는 “우리가 뽑은 일꾼이 법과 제도를 만들 때 이들이 잘하느냐 못하느냐는 뽑은 사람에게도 책임이 있다”며 “뽑아놓고 일 못한다고 손가락질 하는 것은 결국 나한테 손가락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명씨는 "정부가 못한다고 비판하기 전에 각자 자기 동네의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야 한다"며 “모두가 구의원, 시의원에 나서 생활정치인 지방자치를 실현해야 한다. 경기도 고양시의회 선거에 출마해 의장이 되는 것이 나의 꿈”이라고  웃으며 덧붙였다.

이어 그는 “여기 젊은 부부가 데리고 온 아기가 서른살이 됐을 때에는 우리나라도 정정당당히 살 수 있는 나라가 되지 않겠느냐”며 “내 책임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우리 모두 바닥에서부터 정치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열린우리당 정청래 의원과 시민 등 100여명이 찾아 명씨의 강연을 경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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