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지원 김윤수 판사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의 판사로 재직 중인 김윤수(53·사진)판사가 최근 불교의 기본 교과서 격인 ‘반야심경·금강경 읽기’(마고북스)를 펴냈다. 김판사는 사법연수원 교수로 있던 지난 2003년에 본격 불교경전 주해서인 ‘육조단경 읽기’를 출간해 세간의 주목을 끌기도 했다.

저자는 불교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지만 신실한 불교신자는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책도 일반인이 이해하기 쉬운 평이한 문장으로 썼으며, 왜 불교를 알아야 하는지 일깨우는 차원에서 집필했다고 한다.

김판사는 1976년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1981년부터 1990년까지 판사로 재직했다. 1990년 이후 10여년간 변호사로 일하면서 본격적으로 불교와 인연을 맺었다. 다시 판사의 길로 들어선 그는 올초 고양지원으로 발령받은 뒤부터 집필에 몰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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