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의 과학자들/제임스 트레필 저/이한음 역/지호 간

지호출판사에서 ‘자연 속으로 떠나는 과학 여행’시리즈 두 번째 권으로 제임스 트레필의 「해변의 과학자들」을 이한음 씨의 번역으로 출간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질문들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해변에 선 과학자의 눈에 비친 바다가 얼마나 특별한 것인지부터 시작하여, 바다가 왜 짠지, 달은 바다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거쳐 태양계의 저 멀리 있는 명왕성까지 나아간다.

그리고 다시 돌아와서 달은 왜 항상 우리에게 같은 얼굴만 보이는지, 파도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부서지는지, 백사장의 모래는 어떤 운명을 겪어 왔는지, 바람을 가르며 나아가는 배를 만들기 위해 인류가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에 대한 시원한 해답을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바다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깊이를 심화시키기 위해 함게 모래사장을 거닐어 보자는 과학자가 보내는 초대장과도 같다.

저자가 밝히는 의문 하나! ‘우리는 아직 파도와 모래의 움직임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고, 심지어 가장 단순해 보이는 물수제비 뜨기의 원리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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