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관계장관에 철폐 건의

고양시가 정부에 꽃소비 억제정책을 철폐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고 나섰다.
고양시는 지난 6월 28일 부패방지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후속조치로 앞으로 재정될 공직자윤리강령에 공직자에 대한 꽃 소비억제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는 소식에 따라 중앙정부에 이에 대한 철폐를 건의했다.
황교선 고양시장은 행자부장관과 농림부장관에게 제출한 건의서에서 “그동안 정부는 가정의례준칙과 공직자 10대준수사항 등으로 공직자에 대해 화환·화분 수수금지조치를 함으로써 화훼산업의 위축과 화훼농가에 커다란 타격을 주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꽃이 국민의 정서함양에 기여하는 역할을 평가해 건전한 꽃소비 문화정착을 위한 정책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고양시는 대외경쟁력이 있는 고품질의 화훼류를 생산 수출함으로써 외화획득은 물론 수출을 통한 국내 화훼류 수급조절과 가격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규모화된 화훼생산단지에대한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농림부장관은 지난 8월 1일 화환규제 철폐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과 행정자치부 등 관계기관에 화환규제 조항이 포함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답변을 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꼭 소비억제 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홍보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꽃박람회 꽃전시회, 꽃꽂이대회, 사무실 꽃꽂기 운동 등을 추진해 건전한 꽃소비 문화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