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신도시 개발과 더불어 이곳의 상권은 많이 약화되었으며, 단독주택과 다세대 주택, 그리고 소형 아파트가 모두 들어서 있어 서민들이 많이 사는 동이 되었다.

성사1동은 번창했던 과거의 영화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이곳 주민들은 아직도 손이 크고 인심이 풍부하여 정이 넘치는 동네를 이루고 있다.

또한 성사1동에는 원당도서관, 덕양노인종합복지관, 원당재래시장, 성사체육공원이 있고, 고양유림서원과 덕양서원이 자리한 고양의 문화와 전통이 그 맥을 이어가고 있는 지역이다.

오정환 동장과 지역단체회원들이 똘똘 뭉쳐 동네청소를 열성적으로 벌여온 탓으로 주택가와 상가주변이 과거와는 전혀 다르게 깨끗해졌으며 이로 인해 '청소시범동'이라는 명예를 얻게 되었고, 시장과 구청장도 청소에 참여하여 격려를 보내주었다.

그간 신도시에 밀리기만 했던 성사1동이 이제 큰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동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주민이 거주하는 주공아파트가 곧 재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며, 올 봄부터 원당재래시장도 환경개선사업을 시작해 쾌적한 환경과 편리한 쇼핑이 이루워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한 학교 부족이 가장 불만인 이곳에 2008년까지 초, 중, 고등학교가 4곳이나 개교할 예정이라고 김경태 시의원은 밝혔다.

이러한 주거환경개선과 교육시설의 보완이 이뤄지면 교통이 편리한 이곳이 다시 과거의 화려한 명성을 되찾게 될 것이라고 주민들은 기대한다.

성사1동의 커다란 변모는 먼 미래가 아니라 몇 년 내에 이뤄질 가까운 내일이며, 변모 이후 이곳에는 고양문화의 과거와 미래가 함께 하고, 서민과 중산층이 함께 어울리는 동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