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사랑 받는 원당도서관

▲ 원당도서관 전경
▲ 원당도서관 관장
시청 내 문예회관 도서관 자료가 옮겨와 2002년 1월에 문을 연 원당도서관(관장 윤홍구)은 고양에서는 가장 규모가 작은 아담한 도서관이다. 그러나 교통이 편리하고 수용인원이 적은만큼 공부하는데 집중이 잘된다는 점이 이 도서관의 장점이다.

자료실 서고가 좁아 신간도서를 많이 꽂을 수 없는 원당도서관은 올해에는 그 개선책으로 조그만 창고를 지어 낡은책들을 옮기고 그만큼 신간도서를 많이 구비할 예정이다.

또한 올 4월에는 어린이 자료실 확장공사를 통해 내부를 새롭게 리모델링하여 아이들이 보다 즐겁게 책을 읽게 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부모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줄 수 있도록 유아방을 새로 만들 계획이고 어린이 도서도 다량 구입할 예정이다.

원당도서관은 문예회관 도서자료를 이어받았기 때문에 고양시 관련자료가 타 도서관보다 잘 구비되어 있다.

따로 서가에 분류된 고양시 자료에는 고양군 지명유래집, 고양군지, 고양의 1000년 이야기, 우리고양 이야기, 고양의 마을 이야기 등 아이들의 숙제와 고양을 연구하는 이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인터넷에서 자료를 검색해 보고 다른 지방에서도 고양시 자료를 문의해 옵니다"라고 이선화 사서는 말한다.

또 도서관에서는 매월 어른과 어린이 1명씩 책을 가장 많이 빌려 읽은 이용자에게 다독상을 수여하고 문화상품권을 상품으로 주고 있다. 12월에는 김태양 어린이와 최복용씨가 선정되었는데 최씨는 74살의 어르신이다.

윤홍구 관장은 도서관의 중장기 계획으로 도서관 재건축을 언급한다. 도서관이 학습공간만이 아니라 정보검색과 문화공간이 되어가는 추세에 맞춰 도서관을 개조하기에는 건물이 낡고 좁기 때문이다.

다행히 현 도서관은 1400여평에 이르는 넓은 대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새로 지을 수 있다는 것이다. 원당도서관은 독서와 학습으로 성사주민의 미래를 만들어 낼 소중한 공간이 되고 있다.

<윤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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