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뱅크·외국인노동자 상담소 운영예정

성공회 일산교회(이상복 신부·907-6004)는 9월 2일 오후 4시 교회 준공 축성식 및 사회선교센터 개관식을 갖는다. 일산교회 사회선교센터는 앞으로 푸드뱅크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고양외국인노동자 상담소(소장 김은규 신부) 개소식도 함께 할 예정이다.

이상복 신부는 “사회선교센터 개관으로 그동안 진행해 오던 푸드뱅크 및 외국인노동자 상담업무가 활기를 띠게 됐다. 교회와 선교센터를 시민들에게 개방하겠다. 공간 사용이 필요한 시민이라면 누구든지 이용 가능하다. 교회가 지역을 위해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일산교회는 푸드뱅크는 결식가정에 대한 도시락 배달, 시설 아동에 대한 음식물 지원을 해왔으며,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또 물품 및 기금을 후원하고자 하는 사람도 푸드뱅크의 가족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고양외국인노동자 상담소가 밝힌 바에 따르면 가구단지에만 700여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일하고 있고 파주, 문산을 포함할 경우 3천여명의 외국인노동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외국인노동자 상담소는 의료지원 업무, 피해사례 접수 및 상담, 컴퓨터 교육 등을 진행해 왔다.

김은규 신부는 “외국인노동자들은 산업연수 기간이 끝나면 ‘불법체류자’라는 약점 때문에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 임금체불 등에 시달리고 있다. 사회적 약자인 이들을 돕는 일은 한국 사회가 함께 짊어져야할 사회적 책무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후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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