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가 전혀 불가능한 병이나 질환이라면 몰라도 다른 이유로 환자를 거부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덕양구 성사동 699-9번지에 자리잡고 있는 ‘원당연세병원’ 윤용식(尹龍植·50·화정동) 원장의 치료관은 확고하다. 서울 출신으로 연세대학교 의대를 졸업, 세브란스 수련의를 거쳐 세강정형외과 부원장을 역임한 그는 현재 모교 외래교수를 겸하고 있다. 윤원장은 ‘차별없이 환자를 대하라’는 평소의 신념에 입각, 경영의 실익보다 환자 중심의 치료를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다면서 이는 의사로서 지극히 당연한 본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양시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도 내국인과 똑같은 정성으로 진료에 임해, 이들에게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는 친근한 의사, ‘베스트 닥터(Best Doctor)’로 인기가 높다.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를 절단한 한 환자가 냄새가 심하다는 이유로 병원 입원을 거절당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그를 자신의 병원에 입원 치료받게 한 결과, 상태가 많이 호전되고 있다는 이야기는 이 병원 환자 및 보호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번지고 있다.

환자 황영실(40·원흥동)씨와 그의 남편 김병곤(40)씨는 “돈이 안 된다는 이유로 환자를 차별하고 진료를 거부하는 병원이 의외로 많은데, 이런 병원은 보기가 드물다”며 “환자를 위하는 진정한 의사의 참모습을 윤원장을 통해 보았으며, 물리치료사를 비롯한 전직원의 한결같은 친절에 감동받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물리치료실 홍지연(32·여)실장도 “원장님은 권위의식이 없으신 분이라 직원은 물론 환자들로부터도 자상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면서 “전직원 화합과 직장 분위기가 좋아 환자에게 친절로 다가서는 일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윤원장은 “보다 인정이 되면 지역 사회 발전과 소외계층을 위해서도 봉사할 결심”이라고 포부를 밝히고 “부족한 가운데도 자주 찾아 주시는 지역주민과 고양시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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