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인 통장협의회장

통일로변 산기슭에 자리한 남향의 아담한 동네가 있다. ‘공무원 주택’으로 불리는 이곳에서 1984년부터 거주하기 시작한 서정인씨는 통장협의회장직을 2001년부터 맡아오고 있다.

신도동의 통장들은 모두 지역 유지들이어서 청소년선도위원이나 자연보호위원 등 지역봉사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서 회장도 청소년선도위원으로 한부모가정 아이가 올바로 자랄 수 있도록 돌봐주고 있다고 한다.

공무원주택 마을에서는 매년 경로잔치겸 마을잔치를 가을에 열고 있다. 노래자랑 등 다양한 잔치행사를 반상회를 통해 준비과정부터 꼼꼼히 챙기고 있는데 잔치 후에는 이웃간의 친교가 훨씬 강화된다고 한다.

“우리 동네 사람들은 악의가 없고 시골스런 맛이 느껴져 사람사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에서 오래오래 같이 살고 싶습니다.”라고 서 회장은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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