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인터뷰]박종수 일산경찰서 서장

일산경찰서의 신임 박종수(52)서장은 2003년 고양경찰서장으로 재직했기 때문에 고양시와는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 지난 4일 취임 후 업무파악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낸 그는 관내의 치안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강·절도 등 민생침해 사범은 사전에 방지해야 해요. 일단 범죄가 발생하면 범인을 신속하게 검거하는 것도 범죄예방의 효과를 나타냅니다. 일산 경찰서는 무엇보다 경제사범 단속을 강화하여 신도시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활발한 무역 및 금융의 중심지가 되도록 뒷받침할 것입니다"

박서장의 신임 포부는 매우 거창하다. 경찰청 마약수사과장으로 재직하다 경찰대학교 고위정책과정 교육을 마친 그는 "창경 60주년을 맞아 부하 경찰관들이 긍지를 갖고 개혁 마인드를 키워가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부하들에겐 "피해자 뿐만 아니라 피의자의 인권도 존중하고 보호해주는 경찰이 되라"고 당부한다.

지난 설 연휴기간 중 박서장은 주엽·마두·대화·탄현지구대 등 일선의 치안 현장을 순시하는 한편 '청소년 쉼터'와 '사랑의 집' 등 일산 내 불우시설을 찾아 따뜻한 위문을 했다.

연휴가  끝날 무렵에 시민의 편안한 귀향을 위해 관내의 교통상황을 점검하도록 부하직원들을 독려했다.

“주민과 직원의 안전이 내 최대의 임무”라고 강조하는 박서장은 전남대학교 정외과를 나와 간부후보 26기로 임관한 정통 경찰관료. 가족으로는 부인 최은희씨(47)와 슬하에 3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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