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이현숙 제3회 개인전

서양화가 이현숙 씨가 인사동 백송화랑(02-730-5824)에서 제3회 개인전을 8월 29일부터 9월 4일까지 갖는다.

이현숙 씨는 1,2회 개인전과는 달리 풍경과 누드의 형태를 과감히 삭제한 작업으로 세 번째 전시를 준비했다. 그녀는 이번 전시를 통해 “형태에 대한 집착을 줄이고 개별적인 내용을 부각시키고자 했다. 내면에 내재에 있는 그리움, 향수 같은 이미지를 나만의 정돈된 언어로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평론가 김종근 씨는 “이현숙의 작품은 이전의 전형적인 풍경과 구도는 요즘의 그림들과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대상의 형태를 해체하거나 적절하게 검은 선으로 처리하고 있는 점들이 두드러지게 등장하고 있다. 이제 그녀만의 회화의 가능성과 어떤 스타일이 예견된다. 바른 속필로 정리하는 분위기 있는 터치 구성 법, 구체적인 형상 드러내기보다는 전체적인 화제의 감정을 드러내고자 하는 의지를 볼 수 있다”고 평했다.

이 씨는 현재 문촌마을에 살고 있으며 고양미협 수석부지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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