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가 소유권 주장 울타리 세워

고양의 대표적 관광지인 행주산성의 진입 도로에 펜스가 설치돼 차량 통행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문제의 울타리는  이 도로에 들어간  860여평 땅의 소유주인 김모씨 등 4명이 재산권 보호를 위해 지난 17일 둘러 친 것이다.  이 때문에 행주산성을 찾는 관람객들은 6m정도의 좁은 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이 진입로는 새마을사업 당시부터 자연스레 형성된 길인데  10여전 아스팔트로 포장이 됐다.  행주산성관리사무소는  "시는 사유지에 대해 어떤 권한행사를 할 수 없으나  빠른 시일내에 토지주와 원만한 대화를 통해 통행 불편을 해소시키고 부지를 매입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행주산성은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인 행주대첩의 승정을 기념하고 순국선열들의 역사적 발자취가 있는 곳으로 연간 20만명이 관람객이 찾고 있는 곳으로 통행길을 막는 펜스는 이들의 눈살을 찌프리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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