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특집]관산동

면적 : 15.71km2
인구 : 9,871세대 26,490명
행정구역 : 37개통 190개반산업구조 : 농업 9%, 광공업 44%, 서비스업47%
국민기초수급자 : 308세대 479명
등록장애인 : 780세대 899명

남북회담 한창일때는 고양시 ‘최고의 요지’

관산동은 통일로변의 꽃으로 불리는 지역이었다. 관산, 내유, 대자 세 개 법정동이 모여 관산 행정동을 이루고 있는데 2만 7천여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통일로 도로가 지나고 1970년대에 남북적십자회담이 빈번히 어뤄지던 시기 벽제시가지는 고양에서 원당지역과 함께 가장 땅값이 비쌌던 지역이었다.

그러나 군사보호지역으로 개발제한과 고도제한을 받으면서 이곳에는 5층까지만 건축이 허가되었고 신도시개발과 함께 시의 관심이 멀어졌던 것이 관산동의 아픔이다.

이곳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상권을 개발해서 인구유입을 촉진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엄기창 시의원은 강조한다. 고양시의 '구시장권 재정비사업'에 벽제시장이 포함되어 있어 고도제한이 풀리게 되면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엄 의원은 설명한다.

통일로를 따라 흐르는 곡릉천은 관산동의 젖줄이다. 곡릉천을 깨끗하게 가꾸기 위해 지역자치단체에서 노력하고 있으며 550억원의 예산으로 하수종말처리장이 건설되고 있어 조만간 깨끗한 물이 흐리는 곡릉천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음력 정월이면 자연부락 단위로 척사대회가 곳곳에서 열리고, 가을에는 통일로 문화예술축제가 개최되는 관산동에는 필리핀 참전비, 최영장군 묘, 옛 고양군청터, 공예단지 등 볼거리들도 풍성하다.

주민자치위를 비롯한 자치단체에서는 휴경지를 이용하여 열무와 김장배추, 무를 심어 동네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는 훈훈한 시골 인심이 남아 있는 곳이 또한 관산동이다.   

<윤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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