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 문화체육산실 관산복지회관

"복지회관은 주민의 것입니다. 주민들이 많이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라며 관산복지회관 최실경 운영위원장은 기자를 안내하며 복지회관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2003년에 문을 연 관산복지회관은 4층 건물 400평 건평에 어린이집과 어르신 쉼터, 문화교실과 체력단련실, 독서실,  공연장이 꾸며져 있다.

"체력단련실은 평균 300여명의 신청자가 이용하고 있습니다."라고 자랑하는 헬스장 입구에는 신발장에 빼곡이 놓여있는 신발들이 눈에 띄었다.

석달에 4만원의 저렴한 비용에 최신 설비를 갖추고 있어 주민들의 인기를 끌고 있으며 회관 운영의 주수입원이 되고 있다고 김해숙 총무는 설명한다.

60명 정원의 어린이집은 교육과정이 소문나 결원이 생기면 등록할 수 있는 대기자가 항상 기다리고 있으며, 생활이 아주 어려운 아이 6명은 무료로 교육하고 있다.

44석 규모의 독서실은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시설이다. 시험기간이 되면 중고등학생들이 몰려들어 아래층 교실까지 개방하고 있으며 회관 운영위원들이 밤 11시까지 학생들을 돌봐주고 있다.

170석 좌석을 갖춘 대형 강당에는 매주 토요일 어린이 영화를 무료 상영하고 있으며, 지역의 단체나 학원 행사에 대여하고 있다. 복지회관은 이 강당에서 분기별로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을 위한 위안행사를 3백여만원의 비용을 들여 마련하고 있다고 최 위원장은 설명한다.

회관에서는 26개의 어린이와 성인을 위한 문화강좌를 진행하고 있는데 어린이 재즈댄스와 성인 노래교실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데 작년 10월 화정에서 열린 댄스시범대회에서 이곳 어린이들이 좋은 성적을 얻었다고 한다.

복지회관은 30여명의 운영위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운영되고 있다. 문화강좌, 공연장, 체력단련실, 어르신 쉼터, 홍보팀으로 나눠 일하는 회관 일꾼들은 무료로 봉사하며 정규시간 외 근무 때에만 약간의 수고료를 주고 있다며 최 위원장은 고마워한다.

회관에서는 빠뜻한 운영비에서 지역 내  열명의 초등학생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저소득층이 많은 관산동에서 복지회관이 할 일이 많습니다. 주민들도 이곳 시설을 주인같이 아끼고 찾아주시길 바랍니다."라며 최 위원장은 말을 맺었다. 복지회관 연락처는 ☏ 964-104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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