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산동 사령탑]엄기창 시의원

“70년대 말경에는 벽제가 고양에서 원당과 함께 가장 땅값이 비쌌습니다. 벽제는 통일로변의 꽃이었죠.” 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란 엄기창 시의원이 기억하는 과거 관산동은 통일로변에 자리한 살기좋은 동네였다.

관산동 옆을 흐르는 곡릉천은 70년대 말까지도 목욕을 하고 생활용수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맑았다. 이 곡릉천을 다시 살리기 위해 55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오폐수관 공사와 하수종말처리장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조만간 맑은 물이 흐르게 될 것이라고 이 의원은 말한다.

군사보호지역으로 고도제한에 따른 개발규제로 고통을 받아 온 관산동이 규제완화를 통해 상업지역이 살아나야한다고 이 의원은 강조한다. 고양시의 ‘구시장권 재정비사업’에 벽제시장도 포함되어 상권 재개발이 훨씬 용이해 질 것이라고 한다.

관산동 주민의 숙원 중 하나는 고등학교 유치이다. 인문계 고등학교가 없어 주민 중 4천여명은 주민등록을 다른 곳으로 옮겨살고 있을 정도로 심각하다. 이 의원은 시장과 교육청, 도교육감에게 빠른 고등학교 설립을 계속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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