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미학]주인 애착이 집안 아름답게 만들어

스트라이프 디자인… 천장 높아보여
주방은 나무재질… 깨끗하고 실용적

최근 인테리어의 가장 큰 관심 중 하나가 내추럴이다. 지나치게 화려하거나 무리한 장식이 아니라 집안을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만들어줘 가족들에게 최대한 편안함을 느끼게 해 준다.

주엽동 강씨집의 인테리어도 내추럴에 가장 중심을 뒀다. 거실같은 경우에는 TV가 없어 가족실과 같은 분위기로 꾸며졌다. TV를 보는 일자형이 아니라 탁자를 중심으로 소파들이 모여있고 자연스럽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배치다.

최근 화려한 아트월을 꾸미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 이 집은 모던한 스트라이프 디자인으로 천정이 높고 탁 트인 느낌을 강조한다. 소파 뒤쪽은 일반 액자와 다른 페브릭 액자로 소파와 통일감을 줄 수 있다.<사진1>

베란다의 중문은 격자로 돼 있어 깔끔함을 강조한다. 요즘 거실은 화려한 커텐을 많이 달지만 이중원단으로 만든 단순하면서도 오리엔탈릭한 커텐으로 단조로움을 피했다. <사진2>

주방의 경우, 냄새가 나고 쉽게 더러워지는 점을 고려,화이트 우드의 브라인드와 주방 전체에  나무재질의 소품으로 마무리했다.

브라인드는 차양 조절이 쉬워 채광과 통풍에 유리하며 나무는 쉽게 지저분 해지지 않고 실용적이기 때문이다. <사진3>

침대는 미국풍의 라임나무로 만든 원목가구로 중후한 느낌을 주지만 붉은색의 골드메탈 커텐을 달아놓음으로 로맨틱함을 강조했다.

자칫 남의 눈이 잘 안 띄는 곳인 안방과 손님방 사이의 복도는 포인트를 줘 중후한 멋을 살렸다. 모던하고 내추럴한 것에 중점을 많이 둔 인테리어는 거기에 장식되는 페브릭이나 소파,  전체적인 가구 배치로 엔틱과 고풍스러움을 잘 나타내고 있다.

디자이너 이명선씨는 ‘인테리어는 장식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내것이라는 애착을 가지면 남들이 보기에도 아름다워 보인다’며 무엇보다  주인의 애착이 집 안을 아름답게  만든다고  강조한다.

자료제공: 러셀하우스(901-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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