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환경 개선 과제는 교육·교통... 가정 내 가장 큰 고민은 자녀교육

복지관협회 설문조사

고양시의 사회복지정책에 대한 주민의 평가는 58.8로 합격선인 60점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양시의 공공기관으로부터 사회복지 관련 서비스를 받아본 경험이 있는 주민은 23.2%에 불과했다.

이 같은 결과는 고양시 사회복지관협회가 작년 말 1개월간 고양시민 1298명(주부 50.7%)을 대상으로 한 ‘살맛나는 고양시민 욕구조사’에서 나왔다.

고양시 사회복지관협회는 지난달 24일 덕양구청 대회의실에서 이번 설문조사를 토대로 ‘고양시 사회발전을 위한 세미나’를 열고 사회복지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조사에 응한 시민들은 고양시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다양한 교육환경부족(25%)’과 ‘심각한 교통체증(20%)’을 들었다. 병원과 백화점등 편의시설 부족은 11%, 문화·여가시절 부족은 10%로 조사되었다.

설문응답자들은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요구하면서도 자원봉사 참여도는 14.6%에 불과했다. 그러나 58%는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는 뜻을 밝히고 가장 돕고 싶은 대상으로 소년소녀 가장(28%)을 꼽았다.

자원봉사와 관련하여 김범수 시의원은 “중산층 시민의 사회적 역할과 협력이 아쉽다”고 말했다. 주부 등 성인이 90%를 차지하는 설문응답자들이 밝힌 ‘가정내의 어려움’은 고양시민의 고충을 잘 말해준다.

이들이 가정생활에서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은 자녀교육 문제(33%). 그 다음은 저소득(17.7%) 직업(16.7%) 건강(11.8%) 부채(9.6%) 순이다.

사회복지에 관련된 이 같은 조사결과에 대해 이종경 고양시사회위생과장은 “시민의 사회복지 욕구와 수요를 가름하는 유용한 기초자료”라고 말하고 예측하고 계획하는 복지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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