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향교
대성전과 앞에 있는 수백년 된 잣나무는 우람하고 곧은 모양새가 독특해 '전국 어디가도 이만한 잣나무는 없다'고 한다. 향교 원래 건물은 6 25때 소실되어 1984년 재건되었는데 단청이 고풍스럽게 잘 복원돼 눈길을 끈다.

벽제관
주로 조선에서 중국으로 가는 사절이 숙박하였으며, 특히 국왕이 제릉친제 때 숙소로 이용하기도 하였다. 또한 중국에서 오는 사절들도 휴식하는 공용 숙박시설이었다. 1960년까지 객관문은 남아 있었으나 지금은 역사(驛舍)의 윤곽과 터만 남았는데 조만간 복원에 들어갈 예정이다.

은행나무
벽제관지에서 향교방향으로 새로 난 길을 따라 가면 사거리 오른쪽에 500년 된 아름드리 은행나무가 있다. 높이가 24m, 둘레가 7.6m나 되며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처음 심었을 때는 암수 한쌍을 심었는데 성장을 거듭하면서 한그루로 합쳐져 자라고 있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개갑수'라고도 불리는데 임진왜란 때 일본 장수가 명나라에게 크게 이긴 기쁨에 갑옷을 벗어 이 나무에 걸쳤다고 하여 '괘갑수'라고 이름을 지었는데 사람들이 이를 낮추어 '개갑수'라고 불렀다고 전해진다.

중남미문화원
5,000평의 대지에 박물관, 미술관, 야외전시장, 휴게소, 기념품점, 강의실, 영상시설이 구비되어 있다. 박물관에는 토기관, 석기관, 목기관, 가면관, 민속공예관, 생활관의 6개 주제별 전시실이 있다. 입장료는 어른 4500원, 학생 35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연산군 금표비
연산군 시대에 만들어진 이 비는, 연산군의 유흥지인 고양에 일반인의 출입을 금하기 위하여 세운 금표비로 무단으로 들어올 경우 처벌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고양시 대자동에 있는 이 비석은 금석문으로 희귀한 예일 뿐만 아니라 문헌의 사실을 고증해 주는 귀중한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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