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옥 여자축구단 회장

“아이들에게 이기적인 사람이 되지 말라고 말로만 했는데 축구에서 팀웍을 배우면서 절실하게 느꼈다”며 김선옥 식사동 여자축구단 회장은 자신의 체험을 들려준다.

1994년 수원에서 식사동으로 이주한 김 회장은 2003년 15명의 이곳 주부들과 함께 주민자치위원회의 도움을 받아 여자축구단을 결성했다.

축구단은 동네에 있는 어린이 축구클럽인 ‘라이온 축구클럽’의 최종호 감독과 전광현 코치의 지도를 받아 실력이 일취월장해 1, 2회 일산구청장배에서 연속 우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축구를 하면서 잔병들도 없어지고 살도 빠져서 가족들도 좋아한다.

탁 트인 공간에서 운동하니까 너무 좋다”며 축구사랑을 늘어놓는 김 회장은 올해의 목표는 더 많은 여성축구회원을 확보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특히 은행마을 주부들이 보다 많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며 가족만큼이나 친한 인간관계가 장점이라고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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