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치실현연대 상임공동대표]윤봉용 교수에게 듣는다

지난 19일 일산구청에서 바른정치실현연대(이하 바정련) 임시총회가 있었다. 그동안 선거와 관련하여 다양한 활동을 해오던 고양시바른선거시민모임(이하 바선모)이 바정련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이날 상임공동대표로 선출된 윤봉용 교수(전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를 만나 바정련의 현주소와 향후 방향을 들어보았다.

주엽동 사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윤봉용 대표는 바정련에 대해 이야기 하기가 아직은 조심스럽다고 말한다. “바정련은 집행위원회가 행정부 역할을 한다면, 운영위원회는 국회 역할로 비유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운영위원회가 한번도 열리지 않은 상태에서 공식적인 입장을 이야기한다는 것이 조심스럽다. 대표가 일방적으로 계획하고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참여자들이 주체가 되는 민주적인 방식으로 운영되길 바란다"는 말과 함께 바정련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법과 향후방향은 차차 활동을 통해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민주적인 방식에 대해 질문하자 윤대표는 "과거 3김 시대만 해도 가신이라는 용어에서 보듯이 봉건주의를 탈피하지 못한 정치였다. 이제는 권위주의나 가부장적 정치를 벗어나서 참여자들이 주체가 되어야 한다. 홍보나 모금운동도 참여자들이 해야 한다"며 참여정신을 강조한다.

"전에 모 신문사 이사직을 맡은 적이 있는데, 시민주 신문이라는 취지가 좋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바가 있었다"며 토머스 재퍼슨의 “언론없는 정부보다 정부없는 언론를 선택하겠다."는 말처럼 국민의 뜻을 제대로 알려 줄 언론이 중요하다며 고양신문에 대한 당부와 기대를 아끼지 않았다.

다음으로 윤대표가 바라는 바정련의 미래상으로 "생활속의 정치의식, 대화와 타협의 정신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바정련 운영방식이라고 말한다.

바정련의 탄생 배경에 대해서 윤 대표는 "바선모가 상당 부분 목표를 달성했기에 시민들의 역할 또한 새롭게 설정할 때가 되었기 때문"이라며 "계속해서 공명선거를 감시하는 역할은 담당하겠지만 그외에 민주시민교육과 정치인 양성교육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국민의 뜻을 털끝만큼도 왜곡없이 반영하려는 정치풍토와 적극적인 참여야말로 민주주의사회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며, 바른청치실현의 비젼이 될 것"임을 다시 한번 당부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박평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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