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위 고양서장, 화수中서 특강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의 근절과 예방을 위해 경찰서장이 발벗고 나섰다. 박종위 고양경찰서 서장은 21일 부하 경찰관들과 함께 화정동에 있는 화수중학교(교장 조봉연)을 방문, 이 학교의 시청각실에서 전교생 1,700명과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범죄예방'을 위한 특강을 했다.

박 서장은 강연에서 학창시절에 읽은 '오헨리의 20년 후'라는 소설을 들며 "청소년기에 죄의식 없이 친구들을 괴롭히고 때리는 학교폭력은 미래에 커다란 범죄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근절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앞으로 나라를 이끌어갈 미래의 주인으로서  밝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강의를 들은 최은정양(화수중 2년)은 "경찰을 항상 무서운 분들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서장님의 강의를 듣고나니 언제든지 도움을 청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게 웃었다.

강 서장의 이번 특강은 '일진회'같은 폭력서클 학생이나 괴롭힘을 당하는 학생들을 겨냥한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피해신고 기간 운영'에 대한 홍보와 함께 친근한 경찰상을 보여주는 시간이 되었다.                      

<염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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