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개막식 이어 30일부터 일반공개

올해로 5회째를 맞는 2005서울모터쇼가 ‘변화, 계속되는 놀라움’이라는 주제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28일 언론을 위한 ‘프레스데이'(Press Day)를 시작으로 29일에는 VIP가 참석하는 개막식이 열렸으며 일반인들에게는 주말인 30일부터 개방되기 시작했다.


이에 앞선 27일 전야제전야제는 손학규 경기도지사와 강현석 고양시장, 전시장의 주요 고객인 국내의 PEO와 PCO, 언론인 등과 KINTEX 개장축하를 위해 방한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시장, 프랑크푸르트전시장 회장, UFI 회장, IAEM 회장 등 해외 주요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또한 28일에는 세계 주요 전시장의 전문 경영인들이 참가한 국제학술세미나가 개최됐고 29일과 30일에는 독일챔버오케스트라 공연이 열려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 와중에도 각 자동차 업체들은 행사장이 언론에 공개되는 28일 새벽까지 자신이 배정받은 부스를 꾸미느라 꼬박 밤을 세웠다.
P사의 임모씨(34)는 “행사장에 마련된 부스 하나가 곧 업체의 이미지라는 생각으로 자동차의 위치와 조명 하나까지 신경 써야 했다”고 말했다.

조직위측도 성공적인 모터쇼 개막을 위해 개막 며칠 전부터 밤을 지새우며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는 공식 개막일 전날까지 대규모 기자단을 위한 인터넷선과 책상을 배치하고 VIP를 위한 각종 편의를 준비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였으며 KINTEX측과 행사직원들의 인력배치, 각종 프로그램 진행 등을 협의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준비할 시간이 촉박하고 행사를 처음 치루는 낯선 장소라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KINTEX측의 도움과 4차례 행사를 열어온 조직위의 노하우로 행사 진행에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성공적인 행사를 자신했다. 

한편 지난 28일 행사장을 둘러본 모 기자는 “행사장에 입장하기 전에는 동양최대라는 부지면적에 놀랐고 전시장에 들어서고는 어마어마한 실내공간과 시설규모에 다시 한번 놀랐다”고 감탄했다.

한국국제전시장의 개장 행사인 이번 모터쇼의 전시규모는 총 5만3천5백41㎡(1만6천1백96평)로 지난 2002년 11월 코엑스(COEX)에서 열렸던 제4회 모터쇼의 두 배 가까운 크기를 자랑한다. 예상 입장객도 외국인 3만명을 포함해 총 1백만명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규모면에서 사상 최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20여개국 200여명의 해외 기자단이 방문할 것으로 보여, 단일 전시회를 겨냥한 취재단 규모로도 사상 최대가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