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표, 편의시설 부족 아쉬워

2005서울모터쇼가 행사 4일째인 지난 3일 관람객 42만명을 돌파하며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지난 30일 개장 후 주말사이 25만명의 인파가 모터쇼가 열리는 킨텍스를 찾은 데 이어 3일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7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모터쇼 조직위측은 중고생부터 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찾고 있으며 주말에는 가족단위 관람객이, 평일에는 20~30대 청년층 관람객이 많이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모터쇼에는 국내외 10개국 38개 완성차 업체가 211개 차종을 내놨다. 관람객들은 넓은 전시공간을 옮겨 다니며 자신이 좋아하는 차를 직접 타보기도 하고 도우미들과 함께 사진촬영을 하느라 바쁘게 옮겨 다녔다.
젊은 층에 인기있는 스포츠카나 도우미들이 있는 부스와 이밴트가 열리는 장소에는 사진을 찍기 위해 관람객들이 몰려 장사진을 펴기도 했다.

그러나 전시장내 식당과 매점 등 편의시설이 부족해 바닥에 그대로 주저앉은 관람객들이 눈에 띄었고 쓰레기통이 눈에 띄지 않아 행사장 곳곳에 쓰레기들이 쌓여 있어 지나는 사람들의 눈을 찌푸리게 했다. 

또한 주말사이 많은 관람객이 몰리면서 표를 사기 위해 1시간 이상 줄을 서서 기다리느라 지루한 모습이었지만 야외 이밴트와 행사가 마련되어 있지 않은 것도 아쉬운 점으로 꼽혔다.  조직위는 행사장에서 오랫동안 줄을 서는 수고를 피하려면 인터넷이나 전화를 통해 미리 표를 예매하도록 당부했다.

한편 8일 막을 내리는 서울모터쇼는 5일 어린이날과 한차례의 주말이 끼어 있어 주최측이 목표로 한 관람객 100만명은 어렵지 않게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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