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찰서 '아버지학교' 수료식

고양경찰서(서장 박종위)에서는 지난달 30일 경찰서 강당에서 '아버지 학교' 수료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찰관과 지역주민 69명이 참석했으며 '아버지 학교'는 지난달 9일 시작하여 4주간에 걸쳐 운영되었다.


아버지 학교는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아버지들이여 순결하십시요’라는 슬로건 아래 가정과 직장에서 흔들리는 아버지의 정체성을 다시 회복하고자 시도한 삶의 실천운동이다.
열린 아버지 학교는 지난 1995년 온누리교회 내 두란노 서원에서 개설돼 현재 국내 70여개 지역과 미국 등 해외 18개국 50개 지역에서 5만여명이 수료했으며 경찰서에서는 고양경찰서가 최초로 개설됐다.


4주간 동안 더 좋은 남편과 좋은 아버지로 거듭나기 위한 훈련을 마치고 수료하는 69명의 지원자들은 수료식에 임하여 아내의 발을 씻어주면서 그동안 경찰관으로서 일하면서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남편과 아버지로서 가족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함께 하지 못했던 미안한 마음에 눈시울을 적시며 아내를 안아주는 등 감동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들은 그동안 배우고 깨달은 섬김의 생활을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지역주민들에게 적극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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