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자 새마을 부녀회장

“부녀회의 역할은 지역주민들에게 봉사하는 것입니다”
봉사일이라면 누구보다 앞장서길 좋아하는 김명자 새마을부녀회장(51)은 20여년 전 지금은 아파트가 들어선 옛 뱀게마을에 자리 잡고 살아왔다. 그동안 마을 일이라면 두 팔을 걷고 나서 처리하는 열혈 아줌마로 유명하다.

부녀회는 그동안 일일찻집과 바자회를 열며 불우이웃에 나섰다. 오는 10일에는 탄현동 모 뷔페에서 경로잔치도 열 계획이다. 지금은 아파트 단지마다 구성된 부녀회를 중심으로 분야를 나눠 마을 환경정리를 하느라 바쁘다.

“올해는 한 달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자원봉사활동을 준비중입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방문해 청소를 해주고 말벗이 되어 줄 계획입니다. 또한 새마을지회와 함께 사랑의 집 고쳐주기 행사도 가질 예정입니다”

김 회장은 송포여성축구단 회장과 함께 고양시 축구연합회 부회장직도 맡아 활동하는 등 축구 사랑도 남다르다. 지난해에 축구단 후원금으로 부녀회에서 100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얼마 전까지 ‘왼발의 달인’으로 알려지며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지금은 다리가 불편해 달리기로 대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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