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고양시농협인 한마음대회'

지난달 30일 농협대학교 운동장에서는 고양 농협인들의 뜻깊은 체육대회가 펼쳐졌다.
원당 농협을 비롯하여 일산, 벽제, 신도, 지도, 송포농협 등 6개 단위농협과 농협 고양시지부, 고양축협, 경기화훼 등 고양시 농협인 2천여 명이 참여한 ‘제14회 고양시농협인 한마음대회’는 농민과 국민에 봉사하는 농협이 되고자 마음가짐을 새로이 다지는 하루가 되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원당농협 정명훈 조합장은 대회사에서 “고양시 농협 임직원 모두는 '제2의 창립정신'으로 '새농촌 새농협운동'을 적극 실천하여 농민과 국민에게 고마운 농협, 꼭 필요한 농협으로 거듭날 것임”을 다짐하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적극적인 사고방식과 최선을 다하는 농협경영으로 고양시민이 가장 신뢰하는 농협이 되자고 호소했다.

이번 체육행사는 지금까지의 14차례 대회 중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최대 규모로 열렸으며 조합간의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특히 송포농협과 원당농협은 축구, 배구 등 구기종목에서 함께 결승에 올라 마지막까지 우승을 두고 치열한 각축을 벌렸다. 축구 결승에서는 원연섭 상무를 비롯한 박성민, 한명덕, 김재경씨가 활약한 원당농협이 어렵게 송포농협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고, 배구는 심오보씨가 활약한 송포농협이 1위를 차지했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조합장, 임원, 직원들이 함께 뛴 600m 계주경기는 원당농협의 이정환 상무의 막판 역주와 문수정(신원)씨의 활약으로 원당농협이 1위를 차지했다. 단골로 이 행사에 참여해 왔다는 문수정씨는 " 윗분들과의 관계가 어렵고 불편할 수도 있는데 이런 체육행사를 계기로 좀 더 친숙해지고 가까워질 수 있어 좋다"며 임직원간의 유대와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줄곧 관중들의 웃음을 자아낸 단체줄넘기는 일산농협이 1위를 차지했고, 마라톤경기에서는 원당농협 두부가공공장에서 근무하는 고성진씨가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번외경기로 치러진 명랑운동회 낙하산 달리기, 지네발릴레이, 터널통과, 오재미 던지기, 훌라후프 경기는 많은 웃음을 자아냈으며 선수들의 재치가 관중들의 관심을 유도하기도 하였다.

이번 대회를 총괄 지휘한 이정환 상무(원당농협)는 “대회의 규모가 커지고 참여인원이 많아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총무과 직원들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대회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조금은 부족하고 아쉬운 점도 있지만 고양 농협인 모두가 함께 한 자리로 늘 업무에 시달리는 임직원들에게 잠시나마 환한 웃음을 만들어 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준비기간 동안의 고생과 시름을 웃음으로 대신했다.
2천여 농협인들이 참여한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농협인들이 지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새롭게 할 수 있었다고 참가자들은 입을 모았다.

<대회성적>

종합우승  원당농협 
준우승  송포농협 
3위  벽제농협

축구 1위 원당농협 2위 송포농협  3위 신도,벽제농협
배구   1위 송포농협 2위 원당농협 3위 고양시지부, 고양축협
100m 1위 일산농협 2위 고양축협 3위 원당,신도농협
600m계주  1위 원당농협 2위 송포농협 3위 벽제농협
단체줄넘기 1위 일산농협 2위 경기화훼조합 3위 벽제농협
마라톤 1위 고성진(원당) 2위 이규옥(송포) 3위 김정연(시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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