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속으로 녹아드는 행정 펼칠 터

지난 66년 당시 고양군 원당면에서 지방사세서기보로 공직에 입문한 윤명구 초대 일산서구청장(58)은 96년 지방서기관에 임명된 후 의회사무국장, 기획실장, 자치행정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2002년부터 덕양구청장을 역임해 왔다.
학교는 백마초, 일산중, 일산상고를 나왔으며 95년에는 경찰청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소탈한 성격에 직원들 사이에 포용력이 좋고 업무 추진능력과 리더쉽이 탁월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신설 구청의 조직과 행정을 이끌어갈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일산서구는 어떤 곳인지
서구는 최근 한국국제전시장이 개장하고 이어 문화관광단지와 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시는 이 지역을 국제무역전시의 중심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에서는 시의 정책을 현장에서 직접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행사장 주변의 교통과 질서를 잡는 일은 구청의 몫이다. 더구나 내년에는 꽃박람회와 함께 제52회 경기도 체육대회까지 열릴 예정이어서 준비할 것이 많다.

-지역 현안과 연계된 행정의 방향은 어떤 것인가
주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행정의 중심이다. 이를 위해 지역 행사나 민원현장에는 직접 찾아다니며 대화를 나룰 생각이다.
우선 기초질서가 잘 지켜지는 구로 만들고 싶다. 노점상과 불법주차를 정비하고 거리질서가 확립되도록 전 직원이 나설 계획이다.

-신설된 곳이어서 행정의 기반을 잡기에 어려움이 많을 텐데
행정업무의 공백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그래서 개청 며칠 전부터 밤을 지세우며 개청 준비를 해 왔다.
그러나 현재 청사가 오피스텔을 빌린 임시청사여서 주민들의 불편이 많다. 이를 위해 우선 건물 내 안내표시판과 진입도로 표지판을 정비할 계획이다. 개청 초기 어쩔 수 없는 혼란이 있을 수도 있지만 주민들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어 나가겠다.
또한 젊은 인력들을 이미 중요 부서에 배치해 발로 뛰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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