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자원봉사센터 고양지부

청소년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어느 곳이든 달려간다. 경기도 청소년 자원봉사센터 고양지부에 그들이 모여 있다.
청소년이라고 가볍게 볼일이 아니다. 그들이 지금까지 해온 것을 보면 어른들이 부끄러울 정도이다. 고양시에서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들에 의한, 청소년들의 자원봉사 지킴이 대원들이 언제든지 달려갈 준비가 되어있다.

공명선거 캠페인, 정지선지키기 교통캠페인, 나라사랑 독도지킴이 캠페인, 고봉산살리기 캠페인 등 각종 캠페인 행사에 참가함은 물론 장애 청소년 돕기, 장애인초청행사 도우미, 장애인청소년들과 함께 뮤지컬 관람하기 등의 활동을 해오고 있다.
특히 작년 5월에 만든 ‘어깨동무’ 자원봉사 동아리는 소망과 사랑팀으로 나눠 활동하고 있는데 소망팀은 울타리 공동체 문화체험, 자폐아동활동 보조 봉사를 하고, 사랑팀은 소년소녀가장과 친구되기, 독거노인 방문 및 위로 봉사를 활발히 하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하다보니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서 주최한 ‘함께해요 이웃사랑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했고, 전국중·고생 자원봉사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많은 수상 경력이 있지만 무엇보다 보람있었던 것은 청소년자원봉사 대축제에서 동아리부문 경기도지사상(정새암 외 49명)을 수상했을때라고 대원들은 말한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봉사의 손길을 내밀 때면 더러운 곳도 더 이상 더럽지 않고, 아픈 곳도 더 이상 아프지 않게 되는 마법의 손길이 된다. 어린 청소년들부터 고등학생까지 청소년들의 건전한 문화생활과 이웃사랑 실천운동이 고요한 호수가에 퍼지는 물결처럼 어느새 고양시 곳곳으로 울려펴지기 시작했다.

이들을 만나면서 이 아이들의 소리에 우리 모두 귀 귀울여 보자고 말하고 싶다. 이 아이들의 행동을 눈여겨 보고, 이들의 맑은 마음이 온 세상을 물들게 하도록 하고픈 것이 기자의 소망으로 다가온다. /박평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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