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덕 국제와이즈맨 한국중부지구 신임총재

유재덕 신도제일교회 목사가 오는 11일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리는 국제와이즈멘 한국중부지구 제47차 지구대회에서 한국중부지구 총재직에 취임한다.

유 목사의 신도교회는 도심에서 멀찍이 떨어진 그린벨트 지역에 한그루의 나무가 되어 하나님의 말씀이 주렁주렁 열리는 나무가 되어 자라고 있다.

유 목사는 이해관계에 벗어나 성경 말씀 안에서 가장 상식적으로 삶을 영위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유 목사의 삶은  ‘폭력거부운동(Say no to violence)’, 즉 국제와이즈멘에서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는 캠페인을 가장 충실하게 실천하고 있는 모습으로 비춰진다.

언뜻 총재 직책이 유 목사에게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국제와이즈맨클럽의 확고한 이념과 그의 삶을 살펴보면 더이상 적임자를 찾기도 어려울 듯하다.

와이즈맨클럽(Y’s Men’s Club)은 1920년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시에서 폴 윌리암 알렉산더라고 하는 젊은 검사보가 중심이 되어 클럽을 발족한 것이 유래가 됐다. 한국와이즈맨 운동은 광복 후 1946년 부산, 마산, 진주, 서울, 거제클럽이 결성되면서부터 활동이 시작됐다.

최근 이 단체는 북한 개성공단에 병원을 개설하여 와이즈멘으로 구성된 의사 35명이 5명씩 돌아가며 진료를 보는 ‘그린닥터’를 운영하고 있다. 긴급환자가 발생했을 때는 일산백병원으로 후송해 치료를 돕고 있다.

아버지도 형도 동생도, 그리고 아들까지 목회 활동을 하고 있는 집안에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유재덕 목사의 삶은 인류에 대한 봉사정신으로 물들어 있다. 그래서 앞으로 맡게 될 국제와이즈맨 한국중부지구 총재직을 그 누구보다도 더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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