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고양총선 시민 정책제안>

고양신문·고양포럼 주최 ‘104회 고양포럼’
고양에서 활동하는 50개 단체 제안 참여
총선 후보자들에게 전달 후 답변 요청
“3월 고양포럼에서 추가 정책제안 이어져”

19일 '2024 고양총선 시민 정책제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104회 고양포럼 참석자들이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19일 '2024 고양총선 시민 정책제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104회 고양포럼 참석자들이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고양신문] 대의민주주의의 간판인 국회의원들에게 고양시민들은 어떤 정책을 기대하고 있을까? 총선을 50여 일 앞두고 시민들이 직접 도출해 낸 정책제안을 총선 예비후보들에게 전달하는 자리가 열렸다. 19일 일산동구청 강당에서 개최된 104회 고양포럼은 ‘2024 고양총선 시민 정책제안’이라는 주제를 내걸고 △자치 △도시·교통 △지역경제 △교육 △문화 5개 분야의 제안을 시민 목소리로 발표했다.

고양신문·고양포럼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분야의 시민단체와 모임 활동가들이 참석했고, 고양시 4개 선거구에 출마하는 11명의 예비후보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고양포럼을 대표해 인사말을 한 이바다 평화누리 상임대표는 “고양시민들의 소중한 목소리를 총선에 나서는 정치인들이 귀 기울여 경청해달라”고 요청했다. 

(위 왼쪽부터) 고양갑 권순영·김성회 예비후보, 고양을 장석환 예비후보, 고양병 이기헌 예비후보, 홍정민 국회의원. (아래 왼쪽부터) 고양정 홍흥석·장철영·박재이·김영환 예비후보, 이용우 국회의원, 김현아 예비후보.
(위 왼쪽부터) 고양갑 권순영·김성회 예비후보, 고양을 장석환 예비후보, 고양병 이기헌 예비후보, 홍정민 국회의원. (아래 왼쪽부터) 고양정 홍흥석·장철영·박재이·김영환 예비후보, 이용우 국회의원, 김현아 예비후보.

정책제안에 참여한 단체와 모임은 50여 개에 이른다. 참가 단체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고양시에서 활동하는 시민·사회단체의 다양한 스펙트럼이 한눈에 들어온다. 성격을 구분해보면 △고양상공회의소, 변호사회, 건축사회, 일산가구협동조합 등 직능을 대표하는 단체들이 참여했고 △각 동 주민자치회와 도래울마을, 덕은한강, 삼송지구, 화전마을 등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커뮤니티들의 의견도 수렴됐다.

또한 △고양워킹포럼, 환경과미래포럼, 행복한미래교육포럼 등 정책연구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제안서를 작성했고 △고양시서울편입추진위원회 등 이슈 캠페인을 펼치는 단체도 제안에 동참했다.

(왼쪽부터) 자치분야 서호철 고양시주민자치협의회장, 도시교통분야 심송학 고양워킹포럼 정책위원장, 지역경제분야 이상헌 고양상공회의소 회장. 
(왼쪽부터) 자치분야 서호철 고양시주민자치협의회장, 도시교통분야 심송학 고양워킹포럼 정책위원장, 지역경제분야 이상헌 고양상공회의소 회장. 

분야별로 취합된 제안들을 정리하는 역할은 각 분야의 적임자들에게 맡겨졌다. 자치분야는 서호철 고양시주민자치협의회장, 도시·교통분야는 심송학 고양워킹포럼 정책위원장, 지역경제분야는 이상헌 고양상공회의소 회장, 교육분야는 최창의 행복한미래교육 대표, 문화분야는 이춘열 고양풀뿌리공동체 정책위원장이 각각 요약발표를 진행했다. 

분야별 요약발표에 이어 고양포럼 기획위원인 김범수 자치도시연구소장이 5개 분야 제안과제를 아우르는 총괄발표를 진행했다. 김 기획위원은 ①시민들이 제안한 정책을 요약·정리하고 ②22대 총선 후보자들에게 원본자료와 함께 발송한 후 ③후보들의 답변을 요청해 시민들에게 알린다는 내용의 진행 로드맵을 제시했다.

(왼쪽부터) 교육분야 최창의 행복한미래교육포럼 대표, 이춘열 고양풀뿌리공동체 정책위원장, 총괄발표를 진행한 김범수 고양포럼 기획위원(자치도시연구소장). 
(왼쪽부터) 교육분야 최창의 행복한미래교육포럼 대표, 이춘열 고양풀뿌리공동체 정책위원장, 총괄발표를 진행한 김범수 고양포럼 기획위원(자치도시연구소장). 

김범수 기획위원은 “고양포럼 정책제안이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시민과 정치권이 함께 바람직한 정책을 만들어가는 모델을 만들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총괄발표에 이어 청중들의 추가 정책제안을 듣는 시간도 진행됐다. 발언권을 신청한 시민들은 △RE100 실현과 에너지전환을 통한 경쟁력 확보 △청년들이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적극적인 정책 △상호 비방 정치현수막 방지 △교원들의 과도한 정치중립 규정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을 총선 출마자들에게 전달했다.   

포럼에 참석한 시민들의 추가 정책제안을 경청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포럼에 참석한 시민들의 추가 정책제안을 경청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2월 포럼에 이어 3월 18일로 예정된 105회 고양포럼에서는 △환경 △농업 △평화 △복지 △의료·건강 등 5개 분야에 대한 고양시민 정책제안이 이어진다. 두 번의 포럼을 통해 제시된 시민들의 의견은 <2024 고양총선 시민 정책제안서>로 갈무리해 각 당의 최종 출마자들, 그리고 4월 총선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은 당선인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 분야별 주요 정책제안 내용은 별도 기사로 정리해 드릴 예정입니다.

고양포럼을 대표해 인사를 전한 이바다 평화누리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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