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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양명(陽明)의 제자인 설간(薛侃)은 화초밭의 풀을 뽑으며 마침 곁에 계신 양명선생에게 선악(善惡)에 대해 물었다. 양명선생은 “천지가 만물을 자라나게 하는 뜻은 화초나 풀에 있어서 똑 같다. 어찌 그것들에게 선과 악의 구별이 있겠느냐? 그대는 꽃을 보고자하기 때문에 곧 화초는 선한 것이고 풀은 악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만약 풀을 쓰고자 할 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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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호
2002.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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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학년 도서 목록 ( )안은 출판사◆창작 A=메주도사(보리)/팥죽 할머니와 호랑이(보림)/지각대장 존(비룡소)/리디아의 정원(시공사)/개구리와 두꺼비가 함께(비룡소)/말썽꾸러기 고양이와 풍선장수 할머니(논장)/아무도 내 이름은 안 불러줘(보리)/똥줌 오줌(재미마주)/행복한 왕자(마루벌) ◆창작 B=까마귀 소년(비룡소)/박박 바가지(보리)/화요일의 두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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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섭
2002.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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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신문 올해 초등학교 3학년이 된 아들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어린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한상수씨. 그는 책과 어린이 문화 사무국장 일과 학급문고 살리기 운동으로 요즘 한창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 이 운동을 시작한 이유는내 아이를 잘 키우려면 내 아이뿐만 아니라 주위에 좋은 친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내 아이에게 좋은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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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섭
2002.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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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어린이문화’는 고양시의 어린이도서관 10곳과 일산 동화나라(대표 정병규·919-0518), 어린이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하는 모임이다. 책과 관련된 다양한 어린이 문화운동을 준비하고 있다. 고양시를 ‘어린이문화운동의 모델’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고양신문과 함께 하는 캠페인 ‘학급문고를 살립시다’를 비롯 ▷꼬마도서관(유치원, 학원, 병원 등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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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섭
2002.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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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들 학습공간 양서 채우기 운동고양신문과 책과어린이문화는 2002년 연중 캠페인으로 ‘학급문고를 살립시다’를 전개한다. 아이들 1년의 주 생활공간인 교실에 가까이 두고 읽을 만한 좋은 책을 보내주자는 것. 또한 아이들의 교실을 학부모가 나서서 또 하나의 멋진 도서관으로 꾸며주자는 캠페인이다.한국출판연구소가 1999년 말 전국의 초중고생 3천명을 대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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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섭
2002.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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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개를 퍼덕이며 직선 비상한 황조롱이가 고봉산 상공을 맴돌고 있다. 꽁지깃을 부채처럼 펴고 6~15m의 상공에 머물며 한 곳을 응시한다. 잠시 햇볕을 쬐려 바같나들이 나온 두더지를 발견했다. 떨어지는 것처럼 수직 낙하한 황조롱이가 두더지를 잡아챘다. 포식한 황조롱이는 고봉산 소나무 높은 곳에 앉아 잠시 달콤한 휴식을 취한다.황조롱이는 몸길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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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섭
2002.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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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녹색소비자연대(공동대표 이은희·912-6641)는 2월 26일 오후 3시 일산구청 다목적실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2001년 결산과 2002년 사업 및 예산 승인을 했다.녹소연은 이날 총회에서 인하대학교 아동학과 이은희 교수와 대해문화 서성곤 대표를 공동대표로 추대하고 권정기(일산구보건소 소장) 박세웅(변호사) 부안리(고양약국 대표) 우진호(동마루영농조합법
정치·행정
이부섭
2002.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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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독서문화원(원장 유호준·913-2929)은 2월 26일 오전 11시 대화동 성저공원에서 월드컵대회 성공을 위한 시민 기원제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1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제를 올리고 노래자랑과 사물놀이 등 행사를 펼쳤다.
뉴스
이부섭
2002.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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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봉산 산도깨비(지도 고혜수) 사물놀이 반 어린이들이 흥겹게 장단을 맞추기 시작했다. 모닥불 주변에 몰려있던 어린이와 시민들이 산도깨비 주변으로 모여 선다. ‘덩덩 더더덩 덩~’ 사물놀이 시작을 알리는 인사에 모두들 박수로 화답한다.지난 2월 26일 장항동 문화방송 부지에서 열린 ‘2002 고양시 대보름 축제’를 시작하는 풍경이다. 고양신문 부설 하누리문화
문화·전시·스포츠
이부섭
2002.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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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 위문품으로 받은 쌀을 가지고 떡을 만들었어요. 이걸 팔아서 돈을 만들어 볼 요령이었죠.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120만원 정도 기금을 모을 수 있었어요. 그래도 벌금 낼 200만원엔 80만원이 모자라지 뭡니까.”샬롬의 집(966-1422) 이해관 관장이 떡을 팔게된 사연이다. 지난 해 대장동 꿈나무의 집 화재 사건 후 덕양구청은 관내 비인가
뉴스
이부섭
2002.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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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공원 한편에서 ‘석기시대’가 아파트 숲을 바라보고 있다. ‘그 옛날 저 아파트들이 자치한 곳의 주인은 나였는데…’하는 회한에 서린 듯. 그러면서도 ‘석기시대’는 콘크리트로 무장한 아파트들과 잘 어울리는 풍경을 연출한다. 현대의 문명을 살아내는 사람들도 ‘석기시대’적 삶을 포기하고선 생존할 수 없다고 항변한다. © 화강석으로 만든 육면체 기둥에
문화·전시·스포츠
이부섭
2002.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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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들 파티는 어떤 모습일까. 빗자루 타고 날아다닐까, 먹을거리를 모두 마술로 만들어 놓을까. 이런 궁금증을 플어주기 위해 마녀들이 어린이들을 초대했다. 마녀들 세계로 여행을 떠나보자.우리소극장(대표 김영배·918-9297)에서에서 상연하는 ‘꼬마마녀 위니’가 그것. 꼬마마녀 위니는 2001년 국제 아동·청소년 연극제 무대미술상을 수상한 극단 나이테의 작품
문화·전시·스포츠
이부섭
2002.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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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미협 보고에 따르면 고양시에 거주하는 미술인은 약 700여명에 이른다. 고양신문은 작가들의 정주의식도 높이고 시민들의 고양사랑도 높이자는 의도로 ‘그림으로 만나는 고양의 산’ 시리즈를 준비했다. 총5회에 걸쳐 연재될 이번 기획에는 한국화가 허영씨와 서양화가 김행규(일산미술인회 회장)씨가 스케치 작업을 했고, 개명산 지킴이 이선숙, 바른선거시민모임 권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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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섭
2002.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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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허미혜씨의 그림은 다분히 동화적이다. 또는 화면을 장식한 파란색은 꿈의 한 장면을 보는 착각도 든다.‘외출-여기가 어디쯤일까’는 도시의 번잡한 거리에서 길 잃은 주인공이 기우뚱거리고, ‘외출-무엇을 기다리는 거니?’는 높은 빌딩의 옥상에서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다. ‘외출해 빌딩 숲은 지나 연타고 집으로 돌아오면’ 시큼한 와인 한 잔과 달콤한 생크림
문화·전시·스포츠
이부섭
2002.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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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북아트갤러리(관장 윤선영·922-5000)는 오는 3월 8일까지 젊은 작가 17명이 참여한 ‘후 이즈 후? 2002’전을 연다.참여작가 △감윤조 △권금선 △김한선 △박원태 △박형진 △송매희 △심경훈 △윤익힌 △이병채 △이승오 △이지현 △전경호 △정순원 △정영한 △한광숙 △황적환 △허청
문화·전시·스포츠
이부섭
2002.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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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전망대에서는 2002 통일기원 특별초대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삼일절부터 한 달간 열린다.이번 행사는 나라꽃 무궁화가 국민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자리잡고, 예술작품 속에 표현될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한국화 서양화 조각 판화 도자기 공예 등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인 33명의 중견작가들이 준비한 80여점의 작품들이 전시된다.초대전 주최측은 “이번 초대
문화·전시·스포츠
이부섭
2002.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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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속 암흑에서만 생활하는 두더지. 고봉산과 개명산에도 두더지가 사는 것으로 확인됐다. 개발바람이 두더지 삶터를 빼앗아 갈지도 모른다. © 두더지는 땅 속에 굴을 파고 생활한다. 지렁이, 개구리, 달팽이, 거미, 지네나 곤충의 애벌레를 먹기도 하고 식물의 뿌리를 먹기도 한다. 시각보다는 소리와 냄새에 의존해 먹이도 찾고 적으로부터 몸을 숨기기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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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섭
2002.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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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화신’에 대해 알아보겠다. 한(漢)나라 허신(許愼)은 악(惡)자에 대해 “사람이 허물이 있는 것을 악이라 하고, 허물이 있어 사람들이 미워하는 것도 또한 악이라 한다(人有過曰惡 有過而人憎之亦曰惡)『설문해자(說文解字)』”고 풀이하였다. 원래 惡자는 이렇듯 잘못을 저지른 자를 일컫는 말이었다. 그러나 잘못은 선(善)하지 않은데서 비롯되므로 현재는 선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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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호
2002.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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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봉산 습지에는 반딧불이가 살고 있다. 습지나 깨끗한 하천에 많이 살고 있었으나 농약 살포와 각종 오염물에 의한 수질악화로 대부분의 서식처가 파괴돼 대부분의 서식처가 파괴돼 멸종위기에 있다. © 그러던 중 1982년 11월 4일 전북 무주군 설천면 일원의 하천을 반딧불이 서식처로 천연기념물 제322호로 지정했다. 이외에 성남 맹산에서 반딧불이가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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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섭
2002.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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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방패 비호부대는 지난 16일 부대 전 장병과 지역주민, 환경단체, 관할 관공서가 참여한 책임지역 내 민관군 합동 국토대청결행사와 환경정화활동을 벌였다. 이날 행사는 장병 1천여명과 시민, 공무원 120여명이 참여해 용두동 일대 창릉천 비호천 주변과 도로, 산림지역에서 겨우내 방치됐던 생활쓰레기와 고철, 빈병, 부유물질, 폐비닐 등을 수거했다. 수거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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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섭
2002.02.2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