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신문 “널 뛰자 널 뛰자 새 해맞이 널 뛰자”지난 1월 8일 풍동 YMAC 수련원 강당에는 어린이들이 부르는 민요가락이 넘쳐나고 있었다. 어린이들은 그 가락에 맞춰 율동을 하는 것이 벅찬지 곳곳이 틀린 동작이다. 틀리지 않고 동작 일치를 보기 위해 여념이 없는 아이들. 어딘지 마음은 딴 곳에 있는 듯했다. 동작을 먼저 맞춘 모둠부터 눈썰매를
중산마을 12단지 뒤편에 위치한 연세대 고양캠퍼스 안에 천문대 관측소가 있다. 별 보며 2002년 한 해 계획을 세워보는 것은 어떨까. 관측을 원하는 날 2주전까지 신청하면 멀리까지 가지 않고도 별을 볼 수 있다. 신청은 20명 이상 40명 이하 단체로만 받는다. © 고양신문 지난 1월 4일 저녁에는 서울 연희동 연세어린이생활지도연구원에서 함께 공
지난 한해 동안 11월비(903-0767)에서 전시를 가졌던 작가들이 모여 ‘11월비 정예작가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11월비를 운영해오던 서양화가 손승현씨의 독일 유학을 축하하는 송별전이기도 하다.참여작가는 △송혜경 △박영숙 △이연수 △이영미 △임유선 △정동원 △정영모 △황세준 △허영씨다.
의자를 주제로 작업해 오던 서양화가 김은경씨가 소호갤러리(904-5050)에서 1월 한달 동안 두 번째 개인전을 갖는다.“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난 후 빈 침대를 들여다봤어요. 어머니의 부재(不在)가 느껴지더라구요. 그후 빈 의자를 볼 때마다 부재를 생각하게 됐고 작품의 주제로 의자를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김은경씨의 표현처럼 그녀의 그림에서 부재의 공허함을 읽
호수공원에 선인장 상설 전시관이 문을 연다. ‘고양선인장 전시관’은 세계 최대의 접목선인장 수출지인 고양시에 건립된 것으로 수출선인장의 홍보를 위해 총 예산 10억 3천여만원을 투입, 전시관·육묘장·유리온실·관리실 등 541평의 규모로 1년여 공사를 마치고 지난 해 12월 29일 준공식을 가졌다. 전시될 선인장 정리작업을 끝낸 뒤 올 2월부터 무료 개방된다
추운 겨울을 나고 있는 외국인노동자들이 한때나마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고양신문 고양외국인노동자상담소(소장 김상훈 신부·908-5004)가 주관하고 고양교통문화포럼(대표 강재홍·903-2900)이 후원한 ‘2002 외국인노동자를 위한 사랑의 잔???지난 6일 하나웨딩문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예상했던 180명을 훨씬 초과한 400여명의 외
뉴질랜드 국가개혁을 다룬 ‘개혁에는 마침표가 없다’(풀빛 펴냄)가 백석동에 살고 있는 김의호씨의 번역으로 출간됐다.이번에 나온 ‘개혁에는 마침표가 없다’는 뉴질랜드 재무장관을 역임했으며 개혁을 진두 지휘했던 로저 더글러스가 분야별 개혁프로그램과 그 추진 전략을 담은 책이다.역자인 김의호씨는 “저자 로저 더글러스는 재무장관 출신으로 ‘로저 노믹스’라는 신조어
© 고양신문 한국미술협회 고양지부가 탄생한 지 12년이 지났다. 처음 지부를 창립할 때 회원이 모자라 서울에서 사람을 꿔 오기도 했다. 12년이 지난 현재 고양미협은 회원 170명의 거대조직이 됐으며, 고양시 거주 미술인들도 600여명에 이른다.아직 미협에 가입하지 않은 미술인들의 회원영입, 회원들의 권익향상, 미술의 대중화 등 미협이 해결해야 할
고양신문 추적 발굴기사인 명나라 궁녀 ‘굴씨’묘에 대한 기사(본보 570호)가 나간 후 한성대학교 사학과 정후수 교수가 굴씨 관련 시와 자료를 발굴했다고 제보해 왔다. 고양신문은 정교수의 제보에 따라 굴씨의 시가 실린 ‘신자하시집’의 서문 전문을 공개한다.번역은 정교수가 했으며, 현재 번역작업 중인 굴씨 관련 시는 번역이 완료되는 대로 지상에 소개할 예정이
임오년 말띠 해 특별한 말 만나러 호수공원에 가자. 조각가 최승호씨의 ‘사랑’이라는 작품이 장난스런 표정으로 서있다. 빨간색 말과 그 등위에 앉아있는 파란색 새의 모습으로. 서로가 등지고 있는데 어떻게 사랑하겠다는 것인지….‘말과 새(사랑)’는 아이들이 금방 친해질 모습을 하고 있다. 동화 속마음 착한 말인 냥, 즐겨 타던 놀이기구인 냥 그렇게 서있다. 절
신년이 되면 사람들은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하고 인사들을 한다. 다들 복을 받아 좋은 해가 되기를 염원하는 뜻에서이다. 또한 토정비결 등을 통해 신년운수를 알아보기도 하는데 사람마다 자신의 운수가 좋기를 바라기에 그 궁금함을 참지 못하는 것이다. 신년이 되면 필자에게도 자신의 신년운수를 물어보러 오는 사람이 간혹 있다. 한복을 평상복으로 입고 수염까지
1995년 ‘토끼의 용궁 구경’으로 아스테지 연극제 작품상을 수상한 극단 예성동인(대표 박재운)이 1월 8일부터 13일까지 우리소극장 무대에 선다.제5회 아동·가족극 축제에 참가한 이번 작품은 강원도 영월의 설화를 재구성한 ‘이쁜이와 깨비’다. 마당극 전문 극단이 예성동인 준비한 또 하나의 창작 마당극이다. 박재운 대표는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 나라 도깨
일산구청(구청장 최원택)은 지난 해 12월 ‘자전거 생활 길라잡이’ 책자 1만부를 발간했다.이 책자는 일산구내 초등학교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6천 500부가 배포됐다. 나머지 3천 500부는 각 동사무소에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준다.간단한 자전거 상식과 자전거 안전하게 타는 법, 자전거 운전면허 시험 코스 안내, 자전거 판매점 및 수리점 등을 소개하고 있다
‘아~’하고 소리를 내면 에너지가 밖으로 터져 나온다. 스트레스를 받아 가슴이 답답할 때 ‘아~’하고 소리를 내면 심장의 화(火) 기운이 빠져나오면서 가슴이 편안해 진다. ‘이~’소리는 위와 간에 작용한다. ‘우~’ 소리는 단전을 튼튼하게 해주고 뱃심을 길러 준다. 동시에 신장과 방광을 울리기도 한다. 토해내듯 ‘허~’하고 소리를 내면 폐가 반응한다. ‘쉬
© 고양신문 잠은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숙면은 그 만큼 중요하다는 것. 숙면을 위해서는 정해진 잠자리를 지켜야 한다. 정해진 잠자리를 지킨다는 것은 규칙적인 수면습관을 말한다. 또한 계절별로 잠자는 시간을 달리할 것을 한방에서는 권한다. 밤 10시 취침 오전 7시 기상을 기준으로 한다면 봄·가을에는 30분 정도 늦게 잠들고 30분정도 일찍 일어난
변비가 있는 사람은 매일 아침 식사 전 30분전에 냉수를 한 컵 정도 마시는 것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공복에 냉수를 마시면 장운동을 촉진하기 때문에 쾌변에 유리한 신체조건을 만들 수 있다. 이외에도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과 섬유질이 많은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변비에는 특효다. 하지만 너무 강한 장운동을 촉진하는 변비약은 삼가는 것이 좋다.
덕양구 대자동에는 두 개의 붉은 무덤이 있었다. 하나는 최영장군의 묘였고 다른 하나는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갔던 소현세자를 따라 조선에 온 명나라 궁녀 굴씨의 묘다.최영장군의 묘는 1975년 경기도지정 기념물 23호로 지정됐으나 굴씨묘는 그 위치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여 고양신문이 굴씨묘를 추적한 결과 소현세자 종중에서 관리하고 있었고 대자동에 위치한
‘가곡의 왕’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를 전곡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바리톤 박흥우 씨가 1월 12일 오후 8시 고전음악감상실 돌체(902-4953)에서 ‘겨울나그네’로 독창회를 갖는다. 박흥우가 부르는 슈베르트의 가곡을 들으며 겨울 여행을 떠나 보자.현실과 환각 사이를 방황하는 외로운 사나이의 마음이 그려진 뮐러의 시 ‘겨울나그네’는 비애를 처리
인조와 사림의 청나라에 대한 반감은 정묘호란에 이어 병자호란까지 이어지게 된다. 남한산성에서 45일간 항거하던 인조는 청태종 앞에 무릎을 꿇고 사죄하는 ‘삼전도의 굴욕’까지 당하게 되고, 세자와 봉림대군을 청나라에 볼모로 끌려가게 한다.북경생활을 하던 소현세자는 강대국이 되어 버린 청나라와의 화친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때문에 소현세자는 청나라 사람들과
구랍 21일 김지용 할아버지가 굴씨묘가 어디 있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어둠이 내렸지만 현장을 빨리 확인하고 싶었다. 김 할아버지는 늦은 시간도 마다하지 않고 굴씨묘로 안내했다.작은 손전등 하나로는 앞을 분간하기 어려웠다. 묘소로 올라가는 길도 정비돼 있지 않았다. 단지 할아버지의 감만으로 찾을 수밖에. 첫 번째 찾은 묘지는 잘 정돈돼 있었으나 굴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