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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안에서 감상하는 대형 스크린의 감동탁 트인 밤하늘 & 나만의 공간 함께 즐겨영화를 관람하는 방법에는 몇 가지가 있다. 극장에서 보는 것은 가장 고전적인 형태다. 이제 영화는 가정으로 들어와서 TV로, 손바닥 안으로 들어와서 휴대폰으로 볼 수 있다. 여기에 야외에서 감상하는 자동차극장을 추가할 수 있다.자동차극장에서는 집에서 보는 것처럼 편안하게, 극장에서 보는 것처럼 대형 스크린으로 볼 수 있다. 초창기에는 필름 방식이어서 외부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5년여 전부터는 전자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돼 극장과 비슷할 정도로 화질
문화·전시·스포츠
정미경 기자
2020.06.1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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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주의 리얼리즘 한국사진 선구자대표작 ‘구직’ 등 흑백사진 53점 전시손자 임상철씨, 조부 작품세계 재조명 [고양신문] 사진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求職(구직)’이라는 사진은 한 번쯤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모자를 눌러 쓴 젊은 남자가 ‘求職’이라는 팻말을 허리에 두르고 고개를 숙인 채 벽에 기대어 있다. 고단해 보이는 얼굴 표정과 힘없어 보이는 자세가 보는 이의 마음을 안타깝게 한다. 이 사진은 한국 전쟁 직후 실업자가 넘쳐나는 당시의 시대상을 보여주는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사진의 선
문화·전시·스포츠
정미경 기자
2020.06.1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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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색채·이미지로 포착9~28일, 더디에이치아트갤러리 [고양신문] 일산동구 식사동에 있는 더디에이치아트(THE DH ART)갤러리(대표 손도희)에서 장지영 화가가 9일부터 ‘지나가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전시를 연다. 전시작은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인물을 화려한 색채로 표현한 작품들이다.장지영 작가는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파리8대학에서 조형예술학을 전공한 후, 그동안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했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흘러가버린 시간에 대한 성찰과 사건이 일어난 장소에 대한 기억들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시간이 지나
문화·전시·스포츠
정미경 기자
2020.06.0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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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20년 주인장 솜씨로 만든 탁자·소품커피 마시며 목공수업… 출판사도 운영점심시간 브런치메뉴, 출판인들에게 인기 [고양신문] 최근 목공예가 무척 핫하다. 방송에서 많이 다룬 영향이기도 하고, 자연주의를 추구하는 이들이 많아서이기도 하다. 파주 출판단지 내 청아출판사 건물 1층에 있는 ‘목요일 목공카페(대표 김은영)’는 목공을 테마로 한 북카페이자 브런치카페다.북카페라는 이름에 걸맞게 카페 한쪽 벽면은 책으로 가득 채웠다. 진열된 책들은 판매도 한다. 2인용과 10인용, 야외 파라솔 좌석까지 10여 개의 테이블을 배치
문화·전시·스포츠
정미경 기자
2020.06.0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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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점심 ‘줌마네’ 화학조미료 제로, 100% 직접 만들어매일 믿고 먹는 단골손님이 대부분 [고양신문] 정발산동 먹자 타운에서 7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줌마네(대표 김정숙)는 단골이 많은 식당이다. 광고를 전혀 하지 않지만 입소문을 통해 멀리서도 많이 찾는다. 입맛 까다로운 사람들을 사로잡는 비법은 무엇일까.줌마네는 하루에 오직 50인분의 점심만 판매한다. 메인 요리와 밑반찬은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으며 100% 직접 만든다. 김 대표는 매일 농협 로컬푸드 매장에서 모든 재료를 사 온
문화·전시·스포츠
정미경 기자
2020.05.2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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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출판도시 열림원 건물 내여성학자 현경 교수 등 기획 [고양신문] 우리가 어려서부터 읽어온 많은 동화는 “그리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습니다”라고 끝맺음을 한다. 고난을 겪던 주인공이 좋은 사람을 만나 역경에서 구출되고, 자신을 구해준 영웅과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결말로 말이다. 구원받는 이들은 콩쥐나 심청, 백설공주와 신데렐라처럼 착하고 예쁘지만 힘없는 여성들이다. 반면 그들을 구원하는 사람은 능력있는 왕자와 용감한 남성들이다. 그런데 과연 그 여성들은 이후에도 행복하게 살았을까?22일 파주출판도시에
문화·전시·스포츠
정미경 기자
2020.05.2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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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여성작가회 사랑&나눔전26~31일, 아람누리갤러리누리고양여성작가회가 이달 26일부터 31일까지 고양아람누리 갤러리누리 1·2전시관에서 ‘고양여성작가회 2020 사랑&나눔’전을 연다. 이번 정기회원전에는 130여 명의 작가들이 ‘소통과 공감’을 주제로 공예, 서양화, 한국화, 서예문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고양시민과 다문화 가정,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이 문화에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고양문화재단의 문화예술공모사업인 ‘고양문화다리’에 선정돼 진행된다. 고양여성
문화·전시·스포츠
정미경 기자
2020.05.23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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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네르 김원길 회장 후원행사보호종료 청년 위한 ‘비빌언덕’ 지원 가정의 달 5월, 홀로 사는 노인뿐만 아니라 가족이 없는 청년들도 따듯한 정을 그리워한다. 16일 오전, 제화업체 바이네르(주)의 김원길 회장이 ‘비빌 언덕’ 청년 13명을 초대해 후원행사를 열었다. 바이네르 식사점에서 ‘꿈 디자인 스쿨’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김 회장은 고아 청년들에게 어떤 꿈을 가져야 하는지, 꿈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사회생활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강연을 들려줬다. 이어 김 회장이 직접 만든 요리로 식사를 제공하
뉴스
정미경 기자
2020.05.23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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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제과 유학한 박수영 대표화정에 쿠킹클래스 스튜디오 오픈온라인 주문 '피낭시에 쿠키세트' 인기 [고양신문] 똑같은 맛을 내는 프랜차이즈식 베이커리와 디저트에 물린 사람들이 본인이 직접 만드는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프랑스 본고장에서 베이킹을 배워온 후 1인 스튜디오를 오픈한 30대 후반의 파티시에가 있다. 화정역 근처 한화오벨리스크 2층에서 쿠키와 케이크를 직접 만드는 ‘엘엔떼떼(LNTT)’의 박수영 대표다.대학에서 인쇄와 출판을 공부한 그는 국내의 한 제과업체에서 사무직으로 일했다. 그러던 중 제과제빵 일이
지역
정미경 기자
2020.05.2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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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극복 위한 자발적 캠페인‘107만 시민, 107개 단체, 107억 모금’ 목표“돌봄 사각지대 청소년·소상공인 도울 것” [고양신문] 코로나19가 몰고 온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기 위해 고양시민들이 나섰다. ‘107만의 고양시민과 107개의 시민단체가 모여 107억 원을 모금하자’는 ‘괜찮아 잇츠오케이(It’s OK) 107’ 캠페인을 통해서다. 이 운동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어려움을 공동으로 극복하자는 희망운동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잇츠오케이시민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10
정치·행정
정미경 기자
2020.05.1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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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여 종 꽃들이 피고 지는 정원향과 효능 뛰어난 꽃차·꽃음식 교육 [고양신문] 각양각색의 꽃들이 앞다퉈 피어나는 계절이다. 집 밖을 나서면 노란색 금계국, 보라색 라일락, 흰색 이팝나무꽃 등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향과 색깔, 형태가 다채로운 꽃을 보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과학적으로도 시각과 후각의 상호작용을 통해 심신을 편안한 상태로 만들어 준다고 한다.우리 민족은 전통적으로 국화꽃, 동백꽃, 유채꽃 등으로 차를 만들어 마시거나, 진달래꽃으로 화전을 부쳐 먹기도 했다. 식용 꽃으로 차와 음식을
문화·전시·스포츠
정미경 기자
2020.05.14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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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펠라그룹 제니스 초청, 간장게장 콘서트“자영업자와 예술인 여러분 힘내세요” [고양신문] 고양을 대표하는 문화기획자인 손덕기 감독이 기획한 ‘자영업자 살리기 프로젝트’가 코로나19로 인한 긴 긴 침묵을 깨고 오래간만에 청중들과의 소통을 시작했다. ‘문화가 자영업자를 살린다’는 취지로 작년부터 시작한 행사가 이번에는 간장게장 집에서 열렸다. 통닭콘서트, 삼겹살콘서트 등에 이어 열한 번째로 열린 이번 콘서트 역시 파격이다.6일 저녁, 일산동구 백마지하차도 옆에 위치한 ‘바람아래 꽃들게장’에 80여 명의 관객
문화·전시·스포츠
정미경 기자
2020.05.0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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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 소재 된 가방… 다양한 의미 표현“완성품보다 창작 과정이 진짜 예술”5월 30일까지 설문동 '평아트갤러리' [고양신문]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조심스럽게 문화행사가 재개되고 있다. 계절만큼이나 싱그럽고 화사한 전시 소식도 곳곳에서 들려온다. 이달 1일부터 설문동 ‘평아트갤러리’에서는 서양화가 박승순의 ‘화가의 가방’ 전이 시작됐다. 카페 2층 갤러리에 박 작가의 회화 작품과 대형 걸개그림, 가방들이 전시되어 있다. 규모가 큰 걸개그림들은 책가도, 모란, 산경 등을 민화
문화·전시·스포츠
정미경 기자
2020.05.0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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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예술서적 출간 효형출판사 운영대표 메뉴 ‘우유빙수·단팥라떼’ 인기“책과 어울리는 콘텐츠로 본질 지키고파” [고양신문] 파주 출판도시에는 똑같이 생긴 건축물이 없다. 건물마다 개성을 살려 디자인을 모두 다르게 했기 때문이다. 국내외 실력파 건축가들이 설계한 건물들은 모두 작품 같다. 사람들은 굳이 책이 아니더라도 건축물을 보기 위해, 사진을 찍으려고 일부러 이곳을 찾기도 한다. 출판도시를 찾는 즐거움을 더해주는 북카페를 찾았다. ‘북카페눈(대표 송영만)’은 인문과 예술, 건축 분야의 책을 주로 출간하는 효형출판에서 운영하는 북카
문화·전시·스포츠
정미경 기자
2020.04.2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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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 딸 키우며 아픔·좌절 겪어경험 바탕으로 절망 극복하는 법 담아장애부모 상담과 글쓰기 도와“구체적 사례 담은 다음 책 준비” [고양신문] 16년 차 고양의 이웃인 ‘양성희심리치유센터’ 양성희 대표의 첫인상은 편안하고 차분해 보였다. 타인에 대한 이해심과 공감능력이 뛰어나, 그를 만나면 누구나 자신의 상처와 숨겨진 이야기를 하고 싶게 만드는 사람으로 느껴졌다. 양 대표 자신이 장애를 지닌 딸을 돌보는 아픔을 겪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그는 지난해 8월에 쓴 『더 이상 나를 건드리지 말아줘』라는 책의 첫 문장으로
문화·전시·스포츠
정미경 기자
2020.04.2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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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어려서부터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했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도 즐겨 들었다. 음대를 가고 싶었지만, 가정 형편상 음악을 공부할 수 없었다. 좋아하는 것을 못하니 무엇을 해도 열정이 생기지 않았고 행복하지가 않았다. 살면서 늘 음악에 대한 갈망이 있었고, 오로지 음악 하는 사람들만이 부러웠다. 이렇게 음악을 짝사랑하면서 지내다 2018년 ‘퍼플민(purple民)’이라는 동아리를 만들었다. 노래를 만들어 함께 부르는 퍼플민의 대표 이도영 씨의 이야기다.그는 현재 고양파주여성민우회 이사이면서 고양시민회 회원이고, 금정굴평화인권
문화·전시·스포츠
정미경 기자
2020.04.1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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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증 예방 위해 업무 축소…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로 ‘커버’ [고양신문] 고양시에는 어린이 도서관을 포함해 시립도서관 17개와 공립작은도서관 18개가 있다. 현재 코로나19 심각단계로 작은도서관은 전면 휴관 상태이고, 시립도서관들은 부분 휴관 중이다. 고양시는 시민들이 집에서 다양한 종류의 도서를 접할 수 있도록 전자도서관 활성화, 무인도서대출 반납기 운영, ‘모둠책서비스’ 확대 실시 등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양시 도서관정책팀 최원희 주무관에게 자세한 설명을 들어봤다. ◀ 전자책 서비스 강화도서관 홈
문화·전시·스포츠
정미경 기자
2020.04.03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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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람실 없애고 북카페처럼 변신작가의 공간, 갤러리, 이야기방…전혀 다른, 신선한 리모델링 화제 [고양신문] 오랫동안 진행됐던 화정도서관의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됐다. 2003년 개관한 화정도서관(관장 오창진)이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빼어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는 소식에 도서관을 찾았다. 건물의 외양만 빼고 내부 시설과 디자인을 100% 새롭게 단장했다. 도서관 하면 떠오르는, 기존의 딱딱하고 경직된 분위기를 벗어나 최신 트렌드에 맞게 누구나 오래 머물고 싶은 카페형 도서관으로 완전히 탈바꿈한
문화·전시·스포츠
정미경 기자
2020.04.0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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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이 혐오·차별되지 않도록배려와 공존의 철학교육 절실성장만능주의에 대한 반성과개인과 국가, 세계의 공존 등코로나사태의 교훈 교육연계 [고양신문] 코로나19로 유치원, 초.중.고생의 개학이 연기되면서 교사, 학생, 학부모들의 걱정과 피로감이 늘고 있다. 교육부는 다양한 감염 예방 지침을 일선 학교에 하달하고 있지만, 예기치 못한 접촉으로 감염된 학생들이 나올 경우 학생들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혐오와 차별을 어떻게 예방해야 할지 일선 교사들은 고민이다. 대화고등학교 송원석 교사를 만나 학교에서는 어떤 준비와 노력을 하고 있는지,
사회·교통·환경
정미경 기자
2020.03.2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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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 작가 데뷔, 그림으로 확장꽃 드로잉 ‘파운데이션’ 전시박미숙 책과도서관 대표 기획[고양신문] 모든 문화 행사가 연기된 이때, 그림 전시 소식이 들려왔다. 16살에 그림책 『고양이 손을 빌려드립니다』로 글 작가로 데뷔했고, 올해 열아홉 살이 된 김채완 작가가 이번에는 그림 작가가 돼 다음달 2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갤러리 우물’에서 첫 개인전을 연다는 것. 고양시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박미숙 책과도서관 대표가 이 전시를 기획했다.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만나 김 작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문화·전시·스포츠
정미경 기자
2020.03.27 21:36